양파에 나쁜 말과 좋은 말을 들려주고 어떻게 자라는지 봤더니… 뜻밖 결과 (사진)
2021-07-0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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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이 발견한 의외의 순간포착
모두가 알다시피 효과가 없는 실험일 텐데
양파한테 ‘착한 말’을 들려주면 잘 자라고 ‘나쁜 말’을 들려주면 성장이 더딜까? 다들 학창 시절에 한 번쯤은 이런 실험을 학교에서 진행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른바 ‘고운 말 써야 하는 이유’ 실험이었다.
그런데 이런 실험을 겪어봤던 누리꾼들 사이에서 정말 ‘의외의 증언’이 나와 화제를 모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최근 ‘착하고 예쁜 말만 써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양파 실험을 촬영한 사진이 첨부돼 있었다.
각각의 양파 유리컵 화분에는 ‘죽어버려 바보야’라는 나쁜 말과 ‘사랑해 고마워’라는 착한 말이 적혀있었다. 문제는 실험 결과였다.
‘죽어버려 바보야’ 화분에 담긴 양파는 사진에 다 담기지 않을 정도로 풍성한 잎이 빽빽하게 돋아나 있었다. 반면 ‘사랑해 고마워’ 화분에 담긴 양파는 영 힘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고운 말 실험’이 아무 효과가 없다는 걸 입증하는 사진이었다.
해당 사진 하단에는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댓글을 캡처한 사진도 있었다.
댓글 작성자는 “이거(실험) 초등학교 때 아침 일찍 (학교) 갔더니 선생이 양쪽 양파 바꾸는 거 보고 절대 안 믿음”이라고 말했다. 해당 댓글을 본 유저들은 하나같이 “ㅋㅋㅋ”라는 대댓글을 달며 폭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떻게든 실험으로 아이들을 설득하기 위해 결과까지 조작해야 했던 선생님과, 이를 목격해버린 학생의 증언이었다.
첨부된 사진들을 목격한 커뮤니티 회원들은 “정보 - 양파에 ‘버디언(양파로 만든 음료)’을 줘도 잘 자란다” “고작 죽어버려 바보야로 저 정도 자라면 진짜 험한 말 들으면 어떻게 되는 거냐” “만화에 나오는 ‘초사이어인’도 어차피 분노로 성장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