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740회 흔들더라"… 윤석열이 얻은 달갑잖은 별명 '도리도리 윤'
2021-06-29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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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 마뜩잖은 누리꾼 "도리도리 좀 안 하면 안 되나?"
윤석열 지지하는 누리꾼 "얼마나 깔 게 없으면 습관 지적?"
그를 대선후보로서 마뜩잖게 생각하는 누리꾼들이 이처럼 달갑잖은 별명을 지었다.
윤석열 도리도리pic.twitter.com/z8P07kSy13
— ♡애기만세♡ (@kimkyochon) June 29, 2021
윤 전 총장을 ‘도리도리 윤’이라고 부르는 현상은 실시간 채팅창에서 먼저 시작됐다. 기자회견 중 머리를 좌우로 많이 흔드는 모습을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 “머리 도리도리? 안 하면 안 되나?”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윤 전 총장이 얼마나 머리를 흔들었는지 세봤다는 누리꾼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머리를 740회 정도는 흔든 것 같다”고 말했고, 다른 누리꾼은 "5분 정도 본 거 같은데 최소 15번은 흔들었다"라고 말했다.
일부 누리꾼은 ‘테크노 윤’ ‘윤도리’이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머리를 좌우로 너무 흔들어 어지럽게 보인다는 반응도 나왔다.
이처럼 윤 전 총장이 머리를 흔드는 모습이 도마에 오르자 정치인들도 가세했다.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선출마 첫 기자회견 촌평. 윤 도리도리”란 글을 올렸다.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자주 고개를 흔들고 눈을 깜빡였다며 "보기 불안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 기자회견 총평'이란 글을 올리고 "도리도리" "깜빡깜빡"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정치 이전에 마음 안정이 먼저 아닐까"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지자들의 반응은 달랐다. 윤 전 총장을 ‘도리도리 윤’이라고 비판하는 이들을 겨냥해 윤 전 총장 지지자들은 ‘비판할 게 없으니 윤 전 총장의 사소한 습관을 트집잡는다’고 공격했다. 실제로 “깔 게 없으니깐 습관 갖고 까는 거지” “메시지를 공격할수 없으면 메신저를 공격하라는 게 그들의 일관된 수법” 등의 반응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