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고생이 체육복 갈아입는데 갑자기 '여선생님'이 들어왔습니다

2021-06-2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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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에서 옷 갈아입던 남학생들
갑자기 들어온 여선생님 5분간 머물러... 학생들 항의

충북의 한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남학생들이 옷을 갈아입던 중 갑자기 여선생님이 들어와 남학생들이 항의와 함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기사와는 관련 없는 사진 / 연합뉴스
기사와는 관련 없는 사진 / 연합뉴스

세계일보에 따르면 28일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일부 학생들이 체력 실기 평가를 보기 위해 옷을 갈아입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여성 사감장이 문을 열고 들어와 5분간 학생들에게 몇 가지 질문을 했다. 학생들이 "옷을 벗고 있다"라며 들어오지 말 것을 요청했지만 여성 사감장은 이를 무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옷 갈아입는데 여선생님 들어와”…남자 고교생들 대책마련 요구 충남 한 고교 남학생들이 옷을 갈아입고 있던 기숙사에 여성 사감장이 들어왔다며 학생들이 학교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한 학생은 “만약 남성 사감님이 여학생 기숙사에 가서 이런 행동을 하셨다면 어떻게 됐을지 의문”이라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28일 이 고교 학
세계일보

학생들은 당황해 이불로 몸을 가리기까지 했다. 한 학생은 "만약 남성 사감이 여학생 기숙사에서 이런 행동을 했다면 어떻게 됐을지 의문이 든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 학교는 남녀 사감 1명씩이 각각 남녀 기숙사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남성 사감에게 이 일을 알리고 학교 측에 정식으로 여성 사감의 기숙사 출입을 금지해달라고 요청했다. 한 교사는 "학생들이 남아 있으면 안 되는 시간에 기숙사에 있어 사감장이 안전 등 생활지도 차원에서 들어갔다고 한다"라며 "학교 측이 후속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FM코리아 네티즌들은 "옷 입고 있다는 데도 굳이 들어오는 이유가 뭐냐", "성별이 반대였으면 큰일 났을 일이다", "바로 나가면 모르겠는데 5분가량 질문?", "들어오지 말라는데 왜 들어간 거냐"라는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 반응 / FM코리아
네티즌 반응 / FM코리아
home 김성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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