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차은우…” 사기+약물복용으로 사라진 유정호 유튜브 근황

2021-06-1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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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페이스북에서 사라진 유정호
사기 피해 고백 후 은퇴한 유정호 유튜브 채널 근황

유튜브, 유정호tv
유튜브, 유정호tv

사기 피해를 호소하며 유튜브에서 은퇴한 100만 유튜버 유정호의 채널명이 새롭게 바꼈다.

지난 14일 유정호의 유튜브 채널은 그동안 올린 영상이 모두 삭제됐다. 채널명은 'BERRY STORE'로 바뀌고 배너에는 '셀럽의 물품부터 재능까지 다 살 수 있다. 스타와 쇼핑, 기부까지 한번에 즐긴다'는 문구가 적혔다.

6월 14일부터 'BERR STORE'로 채널명이 바뀐 유정호 유튜브 채널
6월 14일부터 'BERR STORE'로 채널명이 바뀐 유정호 유튜브 채널
유튜브, 'BERRY STORE
유튜브, 'BERRY STORE

이후 해당 채널에는 그룹 '아스트로(차은우, MJ, 진진, 문빈, 라키, 윤산하)', 배우 김수미, 가수 오정혁, 차태현 애장품 및 BTS 국내 미출시 화보집을 소개하는 영상들이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유정호가 베리 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는데 채널을 소속사에서 관리하게 된 것 같다"며 유튜브 채널이 바뀐 이유를 추측했다.

유정호 페이스북
유정호 페이스북

한편 유정호는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 공황장애와 불안장애로 약물을 과다 복용하고 알코올에 의존하면서 폐인처럼 살아왔다. 그는 "그러던 어느 날 카카오톡으로 투자 단톡방에 초대됐다. 호기심 삼아 몇 백을 투자했는데 수익이 나길래 아내를 속이며 회사 운영에 필요한 돈과 지인들에게도 돈을 빌려 투자했다. 그런데 5월 14일 모든 금액을 찾을 수 없게 됐다. 제가 입은 피해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부탁했지만 ‘힘들다’는 말을 들었다. 제가 (돈을 빌린) 지인들에게 피해를 끼친 것에 대해 어떻게든 해결해보도록 노력하겠다. 정말 죄송하고 죗값을 달게 받겠다"며 투자 사기를 고백한 후 잠적했다.

이후 유정호의 아내 배재은은 "저 또한 정신적 피해가 너무나 커서 당장 부모로서 어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다. 주변 사람들의 돈까지 빌려 가며 투자를 하고 사기를 당하고, 설상가상으로 남편은 기존에 앓고 있던 병으로 인해 정신병원 폐쇄병동에 입원하게 됐다. 앞으로 정호는 어떠한 활동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은퇴를 선언했다.

유튜브, BERRT STORE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