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성희롱 한 봉준에 이어서…” 아프리카TV BJ, 또 논란 터졌다
2021-06-1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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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 된 아프리카TV BJ
유관순 열사 모욕했던 봉준 이어 또다른 BJ 논란

아프리카TV BJ가 방송 중 보여준 행동이 독립운동가들을 조롱했다는 네티즌들의 지적이 나왔다.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BJ들은 지난 10일 방송 도중 주리를 트는 행위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전기 충격을 위해 젖꼭지에 집게를 가져다 대는 행위까지 묘사했다.


이후 촬영을 하는 BJ가 손가락으로 물이 담긴 양동이를 가리키자 주리를 틀던 BJ들은 "물고문, 물고문"이라고 외치며 주리 틀기를 당하던 BJ 얼굴을 양동이에 박았다.
양동이에 머리가 박힌 BJ는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기 시작했다. 해당 방송을 보던 네티즌들이 "독립운동 조롱하는 것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하자 해당 BJ들은 "물 타기 하지 마라. 우리끼리 '콩트'한 거다. 독립운동 조롱한 거 아니다. 억지로 까지 마라"고 답변했다. 이후 네티즌들이 계속해서 문제를 제기하자 해당 BJ는 "정말 그런 것 아니다"라며 재차 부정했다.



그러나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대한민국 만세를 왜 저런 데에서 하냐, 목숨 거신 분들인데 너무하다", "콩트로 볼 수 있었는데 마지막에 한 말이...", "앞선 사건이 있어서 사릴 만하다", "마지막 애드리브가 문제다"라며 댓글을 남겼다.
아프리카TV BJ들의 독립운동 조롱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BJ 봉준은 지난달 10일 동료 BJ인 오메킴과 술먹방을 진행하던 중 여자 BJ들에게 "(관계 도중) 수갑을 어떤 자세로 차냐. 궁금하다"며 팔을 벌리는 행동을 했다.

봉준은 팔을 벌리면서 "이거냐? 대한독립 만세냐?"며 웃었다. 봉준의 행동을 보던 오메킴은 "2021년 유관순이네"라며 맞장구쳤다. 봉준은 "2021년 유관순이야?"라며 독립 운동가를 조롱하는 발언을 했다.


이후 봉준과 오메킴은 “유관순 열사에 대한 비하나 모욕을 느낄 수 있는 언행을 하였음에도 그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점은 제가 그동안 대한민국 독립에 힘쓰셨던 독립운동가분들에 대한 존경과 존중심이 부족하였고 대한민국 독립운동이 가지는 엄중한 역사적 의미에 대해 제대로 공부하지 못한 부분에서 나온 제 잘못이다. 깊이 사과드린다"고 해명했다.
아프리카TV 측은 봉준에게 활동 정지 90일이라는 처분을 내린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