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버튜버 할래” 스트리머 랄로가 언급한 새 유튜브 패러다임

2021-06-11 12:10

add remove print link

최근 주목받는 '버츄얼 유튜버'
인기 트위치 스트리머 '랄로'의 언급으로 더욱 관심 끌어

인기 스트리머 '랄로'가 최근 주목받는 '버츄얼 유튜버'를 언급해 이목을 끌고 있다.

랄로는 지난 10일, 트위치 TV에서 실시간 방송을 진행했다. 랄로는 방송에서 '버츄얼 유튜버(버튜버)'에 대해 언급했다. 랄로는 "요새 글로벌한 움직임이 버튜버 쪽으로 대세가 기울고 있다", "내가 2010년에 테슬라를 봤던 사람이다. 버츄얼 유튜버도 테슬라처럼 (될 것)" 등 버츄얼 유튜버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이후 랄로는 "나도 할 거야 버튜버"라며 훗날 본인도 버츄얼 유튜버가 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

김해 청년 '랄로'  / 유튜브 '랄로'
김해 청년 '랄로' / 유튜브 '랄로'

랄로가 언급한 '버츄얼 유튜버'는 2016년 일본에서 만들어진 신종 인터넷 방송 패러다임이다. 인터넷 방송인이 방송에 자신의 얼굴을 직접 드러내는 기존의 방식이 아닌, 2D 혹은 3D 캐릭터가 본인을 대신해 방송을 하는 방식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월, 유튜버 '루이'가 버츄얼 유튜버 방식을 활용해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었다. 루이는 AI 기술로 만들어진 가상얼굴을 본인의 몸에 합성해 유튜브 활동을 이어갔고, 네티즌들은 "어디까지 진짜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진짜 얼굴이 아닌 가상 캐릭터의 얼굴로 방송하는 유튜버 / 유튜브 '루이커버리'
진짜 얼굴이 아닌 가상 캐릭터의 얼굴로 방송하는 유튜버 / 유튜브 '루이커버리'
지난 3월, 유튜버 '유튜브 읽어주는 남자' 역시 버츄얼 유튜버가 곧 인터넷 방송을 장악할 것이라는 내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그는 영상에서 "미래에는 '얼굴이 알려진다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프라이버시 보안'이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서 더 많은 유명인들이 '알려진다'는 것에 대한 고통을 깨닫고 얼굴을 숨겨 신변을 감추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라며 버츄얼 유튜버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일본에서는 이미 위와 같은 느낌의 버츄얼 유튜버가 성행하고 있다 / 유튜브 '유튜브 읽어주는 남자'
일본에서는 이미 위와 같은 느낌의 버츄얼 유튜버가 성행하고 있다 / 유튜브 '유튜브 읽어주는 남자'
home 최재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