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전의 신”… '저세상 페이커' 도파가 지목한 이 선수 (영상)

도파가 현재 최고의 미드 라이너를 꼽으라는 질문에 '쵸비'를 언급했다.

아프리카 TV BJ 염보성은 지난 6일 BJ 김택용과 트위치 TV 스트리머 '도파'와 합동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에서는 게임 '스타크래프트'와 '리그 오브 레전드'에 관한 만담이 주를 이뤘다.

그러던 중 염보성은 도파에게 "세계 최고 미드 라이너는 누구냐"라고 물으며 "난 쇼메이커(담원 기아 소속 미드 라이너) 같아"라고 덧붙였다. 염보성의 질문에 도파는 "쇼메이커는 이제동, 쵸비(한화생명 e스포츠 소속 미드 라이너)가 김택용 느낌이 난다"라며 재치있게 대답했다. 그리고 "전성기 시절 페이커가 이영호의 포스가 났다"라고 덧붙였다. 이제동, 이영호, 김택용은 모두 스타크래프트의 전설적인 프로게이머다.

그는 또 "쵸비가 라인전은 진짜 신이다. 진짜 내가 만나도 너무 힘들다. 얘보다 힘든 애가 없다", "나도 이제 지는 별이라는 걸 느끼게 한다"라며 쵸비를 극찬했다. 이어 "쇼메이커도 그(쵸비)급으로 하는데, MSI때문에 만난 지 오래돼 기억 못 하겠다"라며 쇼메이커도 칭찬했다. MSI는 각 리그 스프링 시즌 우승팀끼리 만나 스프링 시즌 세계 최고 팀을 가리는 대회이다. LCK 스프링 시즌 우승팀 담원 기아는 이번 MSI에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이들을 평가했던 도파는 리그 오브 레전드 2013시즌부터 2020시즌까지 모든 시즌 솔로 랭크 1위에 도달했던 인터넷 방송인이다. 또한 2015시즌에는 한국 서버 1위 / 중국 서버 1위를 동시에 달성하는 등 굉장한 솔로 랭크 커리어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는 리그 오브 레전드 대리 게임 부정행위로 라이엇 게임즈로부터 영구 정지 제재를 받은 상태이다. 도파는 꾸준한 커리어와 실력에도 불구하고 프로게이머로서 어떠한 커리어도 이루지 못해 네티즌으로부터 '저세상 페이커'라 불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