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사과했냐?' 베릴에 분노한 팬들, 결국 순당무가 나서 말렸다

2021-06-0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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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 기아 사과문에 팬들 "직접 사과했냐" 분노
순당무 직접 나서 진화

직접 사과문을 게재하지 않던 베릴에 비판이 거세지자 순당무가 직접 나섰다.

지난 2일, 스트리머 순당무가 리그 오브 레전드 최고 티어인 챌린저 티어를 달성하자 한 녹화 영상에서 흘러나왔던 담원 기아 소속 프로게이머 '베릴'과 '고스트'의 목소리가 논란이 됐다. 그들은 순당무에 대해 "쉴드 밖에 안준다", "나도 그래야겠다"라며 비난했고 관련해 논란이 일자 담원 기아는 팀 차원에서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하 DWG KIA(담원 기아) 페이스북
이하 DWG KIA(담원 기아) 페이스북
사과문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비판은 거셌다. 사과문 댓글에 팬들은 "참 실망이 크다. 정 다 떨어졌다", "이 일을 수습할 때 선수들 본인이 직접 사과해야 한다", "선수가 팬을 비하하네, 직접 사과는 안 하냐?", "왜 대변인 통해서 말하는지 이해 안 간다" 등 고스트와 베릴의 언행에 분노했다.

담원 기아 서포터 베릴
담원 기아 서포터 베릴

비판이 계속되자 순당무가 직접 나서 진화했다. 순당무는 지난 3일, 본인의 트위치 TV 게시판에 일정 관련 글을 남겼다. 순당무는 "일 잘 풀렸습니다. 진심 어린 사과 받았고요"라며 고스트와 베릴에게 직접 사과를 받았다는 뜻을 전했다.

이하 트위치 TV '순당무'
이하 트위치 TV '순당무'
한편 게재된 글을 보면 순당무가 어느 정도 상처를 털고 일어났음을 알 수 있다. 지난 2일 방송에서 순당무는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챌린저라는 사실을) 공개하지 말걸"이라며 울먹여 많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home 최재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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