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떠난 뒤… '런닝맨' PD가 내린 결단, 박수 쏟아졌다
2021-06-03 12:01
add remove print link
이광수 하차 후 계획 밝힌 런닝맨 PD
지난 5월 녹화를 끝으로 11년 만에 '런닝맨'에서 하차한 이광수
SBS '런닝맨' 연출을 맡은 최보필 PD가 이광수 하차 이후 계획을 밝혔다.
한국일보는 지난 2일 '런닝맨' 최보필 PD와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최 PD는 이광수 하차 이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갑작스러운 하차는 아니었던 만큼 프로그램 성격의 변화를 계획하고 있지는 않다"고 답했다.
게스트 비중을 높일 것이라는 주변 추측에 대해서는 "그런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큰 관심이 쏠린 새 멤버 영입 계획에 대해 최 PD는 "추이를 지켜보며 우리끼리 해볼 생각"이라며 기존 멤버 '7인 체제' 방향성을 확실히 했다.
그는 "지금 멤버들의 케미스트리를 더 잘 살리는 방향으로 갈 예정"이라면서도 "나중에 투입 결정을 할 수도 있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여지를 열어뒀다.
해당 기사를 접한 커뮤니티 더쿠 이용자들은 "7인으로 쭉 갔으면 좋겠다", "멤버 영입 싫다. 지금 이대로가 좋다", "좋다. 더 열심히 보겠다", "그대로 갈 것 같아서 좋다. 요즘 멤버들도 제작진도 폼 좋아서 잘 해낼거라 믿는다", "지금 멤버들 합 좋으니까 기존 멤버 위주로 진행되는 거 좋다"는 댓글을 남기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광수는 지난달 24일 녹화를 끝으로 11년 만에 SBS '런닝맨'에서 하차했다. 이광수는 지난해 교통사고 이후 발목 부상으로 인한 컨디션 저하를 호소해왔다.
런닝맨 측은 지난 4월 "이광수 씨와 프로그램 하차 관련해 오랜 시간 꾸준히 논의 진행해왔고 그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며 "아쉽게 아름다운 이별을 하게 됐지만 힘든 결정을 내린 이광수 씨와 멤버들에게 응원 부탁드린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광수 후임으로 배우 김지석, 강한나, 개그맨 이용진 등이 거론되며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