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끝에 아내가 애장품을 박살냈습니다. 어떻게 대처할지 고민입니다”
2021-06-0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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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하게 부부싸움을 한 부부
애지중지 모았던 남편 애장품 훼손한 아내
부부싸움 끝에 남편이 아끼던 애장품을 박살낸 아내의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월 더쿠에 "친구가 아내와 싸웠는데 애장품을 찢겼습니다"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 웃긴 대학에 올라온 글이다. 해당 글에서 작성자는 부부싸움을 한 남편의 친구라고 소개했다.
작성자는 "친구가 수건을 수집하는 게 취미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산 수건이 많다"고 운을 뗐다.
작성자는 "친구는 나라별로 직접 여행을 가서 색깔별로 5개씩 사서 보관하고 주말에도 수건을 꼼꼼히 관리하곤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며칠 전에 친구하고 술을 마시는데 '이혼을 하고 싶다'고 내게 털어놨다"고 밝혔다.
작성자는 "알고 보니 친구 부인이 부부싸움을 할 때 친구의 수건들을 찢어버리고 더럽혔다"며 "학창시절 때부터 수건 모으는 것을 옆에서 본 만큼 이 친구가 진심인 것을 알겠다"고 설명했다.
작성자는 "부부싸움 할 때 왜 남의 물건을 박살내는지 모르겠다. 결혼하신 분들이 해답을 좀 알려달라"며 글을 마쳤다.
더쿠에서 이 글을 공유한 네티즌들은 "아내가 너무 심했다", "저건 폭력이다", "역지사지가 생각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