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몬스터 필터설'에 나이 든 두 개그맨, 결국 사과했다 (영상)

2021-05-31 10:43

add remove print link

법적 대응하겠다는 매드 엔터테인먼트에 결국 사과
“교묘히 저희 얼굴 삽입” 필터 논란 진실 밝혀

매드 엔터테인먼트가 저격한 '나이 든 두 개그맨'이 결국 사과했다.

유튜브 '빵송국'은 지난 29일 '매드몬스터에게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사과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에서는 검은 양복 차림의 두 남자가 두 손을 모은 채 4분간 해명 및 사과를 했다.

사과하는 나이 든 두 개그맨 / 이하 유튜브 '빵송국'
사과하는 나이 든 두 개그맨 / 이하 유튜브 '빵송국'

이들은 "먼저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 영상을 시작했다. 그들은 "(매드 엔터테인먼트 입장 발표) 영상에 언급된 나이 든 두 명의 사내 무명 개그맨이 바로 우리다", "60억 포켓몬스터로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했다"며 진심으로 사과했다. 이어 그들은 "매드몬스터 뮤직비디오 장면에 교묘히 저희의 얼굴을 삽입했다"며 '필터 논란'의 진실에 대해 설명했다.

이들이 자신의 얼굴을 삽입한 장면
이들이 자신의 얼굴을 삽입한 장면

영상에서 등장한 두 남자는 지난 22일 매드 엔터테인먼트 측에서 공개적으로 "나이 든 두 개그맨, 법적 대응하겠다"며 저격한 개그맨 '곽범'과 '이창호'다. 매드 엔터테인먼트는 이 영상에서 매드몬스터의 '필터 논란''에 대해 해명했으며 논란을 일으킨 장본인으로 개그맨 '이 모 씨(이창호)', '곽 모 씨(곽범)'를 지목했다.

매드 엔터테인먼트는 이들에게 '강경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매드 엔터테인먼트는 이들에게 "강경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사실 '매드몬스터'라는 그룹은 개그맨 곽범과 이창호가 내세운 '부캐(부 캐릭터)'로 곽범, 이창호의 유튜브 채널 '빵송국'의 세계관에서 출발한 그룹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얼굴에 과도한 필터를 섞고 본인들이 진짜 아이돌인 것처럼 음원을 발표, 음악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들의 재밌고도 뻔뻔한 행보에 네티즌들은 알면서도 속아주는 일종의 밈으로 자리 잡았다.

필터른 씌운 곽범(탄)
필터른 씌운 곽범(탄)
유튜브, 빵송국
home 최재민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