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쭐 내줘야겠다”…폐업 위기였던 사장님이 한 행동, 네티즌 울렸다
2021-05-3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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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중인 구매자에게 남긴 판매자의 글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준 따뜻한 판매자의 마음
편백나무 방향제를 파는 한 판매자가 암 투병 중인 구매자에게 남긴 글이 네티즌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미토리'에는 "마음 따뜻해지는 편백나무 방향제 사장님의 답변…jpg"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날 한 구매자는 후기란에 "암 투병 중이라 도움이 될까 해서 구매했다. 나무 향이 진하고 좋다. 감사하다"라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후기를 읽은 판매자는 "내일 생각지 않았던 낯선 택배가 도착하더라도 놀라지 마시고 고객님의 쾌유를 바라는 마음에 작은 선물 하나 보냈다"라며 "폐업의 기로에서 아이러니하게도 투병 중이시라는 고객님의 글에 큰 울림을 받고 다시 힘을 낸다. 건강하다면 무엇이든 해볼 수 있으니 어떻게든 버텨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쾌유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선물이라고는 하나 폐업을 고민할 만큼 저희 역시 어려운 사정이라 공짜로 보내드릴 수는 없고 비싼 값을 고객님께 받도록 하겠다"라며 "보내드린 선물의 가격은 '완쾌'다"라고 반전 섞인 감동 글을 썼다.
그러면서 "꼭 건강해진 모습으로 완쾌하셨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주시길 바란다. 저 역시 그때까지 어떻게든 폐업하지 않고 버텨보겠다. 꼭 이겨내시고 완쾌 소식으로 보내드린 선물값을 지불해주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이 같은 사연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따뜻한 사장의 마음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눈물 난다", "돈쭐을 내줘야겠다", "돈으로 혼쭐 내드리고 싶은데 ㅠㅠ 저기 어디니", "사장님도 고객도 힘냈으면", "마음이 너무 따뜻해진다. 세상엔 아직 참 좋은 분들이 많구나"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