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신 전여빈이 다 만들었다” 송중기가 털어놓은 '빈센조' 뒷이야기(+영상)
2021-05-2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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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과 함께 '빈센조' 제작 비하인드 털어놓은 송중기
송중기 “전여빈과 키스신 대본보다 훨씬 셌다”
'빈센조'로 열연을 펼쳤던 송중기가 유튜브를 통해 '빈센조'의 뒷이야기를 모두 털어놨다. 특히 송중기는 키스신 리허설 때 대본보다 더 센 장면이 나올 걸 예상했다고 말해 제작진마저 깜짝 놀라게 했다.
23일 유튜브를 통해 '빈센조'의 박재범 작가와 김희원 감독 그리고 송중기가 모여 '빈센조'의 뒷이야기를 풀었다. 박 작가는 송중기 캐스팅 비화를 먼저 얘기했다.
송중기는 "그때 한가했다. 그런데 박 작가님은 원래 코미디 전문으로 알고 있었다. 그래서 왜 저한테 대본을 주시는지 의문이었다. 근데 대본을 보니 코미디가 아닌 걸 바로 알겠더라"라며 "이런 대본을 못 만났으면 아쉬웠을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빈센조'는 새드 스토리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그게 매력인 것 같다"라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또 전여빈과의 키스신에 대한 본인의 솔직한 생각도 털어놨다. 그는 "전여빈과 촬영 감독님들이 다 만들어준 장면이다. 사실 리허설할 때 느꼈는데 대본보다 세게 나오겠다는 걸 예감했다"라고 말했다. 박 작가도 "대본에는 저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대본보다 훨씬 세게 나왔다"라고 얘기했다.
김 감독은 "송중기의 액션도 상당히 어려웠다. 마피아라는 특성에 맞는 액션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송중기도 "액션 배우분들이 너무 고생이 많았다. 액션 배우들이 없었다면 빈센조는 절대로 나오지 못했을 거다"라고 말해 모두를 세심하게 챙겼다.
이어 여러 시청자에게 잔인하다는 평가를 받은 엔딩 신에 대한 얘기가 오갔다. 박 작가는 "사실 옥택연이 죽는 방법은 여러 가지 후보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당시 옥택연은 송중기가 만들어 둔 함정에 서서히 찔리며 최후를 맞이했다. 이어 까마귀에게 살을 파먹히는 장면이 나오며 15세 관람가라기에는 지나치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 작가는 "원래 저거보다 더 잔혹한 것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송중기가 다른 엔딩에 대해서 물었지만 박 작가는 "입 밖으로 낼 수 없는 내용이다"라며 입을 꾹 닫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