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여자친구'가 해체됐다는 소식을 듣고 정신줄 놓아버린 해외 유명 가수 2명
2021-05-2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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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여자친구 팬을 자처하던 이들
슬픔에 눈이 풀린 채로 술만 마셔... 팬들 “이거 좀 위험한 상태 아닌가”
인기 걸그룹 여자친구의 갑작스러운 해체 소식이 들려온 가운데, 두 사람의 해외 유명 가수가 ‘최애’ 걸그룹을 잃었다는 슬픔에 정신을 놓아버렸다는 소식이다.
루리웹, 뽐뿌 등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21일 ‘여자친구 해체 소식에 정신이 나간 외국 가수들’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래퍼 릴 우지 버트와 가수 갤런트의 사진을 비롯한 사진이 다수 첨부돼 있었다.
먼저 릴 우지 버트부터 보자. 릴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래퍼로, 국내 힙합 애호가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락 음악 같은 특유의 강한 노래로 유명한데, 이마에 핑크 다이아몬드를 박아 넣기도 하는 등 특이한 행보를 보이는 편이다.
그는 2015년부터 활동한 열렬한 여자친구의 팬이다. 몇 안 되는 그의 트위터 팔로잉 목록에 여자친구 공식 계정이 있을 정도. 위의 트위터 캡처를 보면 그가 “나는 여자친구를 사랑한다. 케이팝. 훌륭한 춤 솜씨와 아름다운 목소리”라고 트윗한 것을 볼 수 있다.
그는 또 2019년 여자친구가 미니 7집 타이틀곡 ‘열대야’로 컴백했을 때는 "엄청 기쁘고 여자친구를 보면 동기부여가 된다"라고 트윗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최근 해체 소식을 접한 뒤, 충격이 컸는지 자신의 트위터 프로필 사진을 여자친구 단체 사진으로 바꾸고 “여자친구 (슬픈 얼굴) (화난 얼굴) (심한 말 하는 얼굴)”이라고 분노의 트윗을 날렸다.
릴의 경우도 최애를 잃어버린 팬심에 고통을 겪는 것 같지만, 그 정도면 차라리 다행이다 싶게 만드는 인물이 한 명 더 있다.
R&B 가수로 유명한 갤런트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평소 내한을 자주 하는 그는 한국 가수들과 교류 많은 편인데, 그중에서도 특히 여자친구의 팬이다. 내한해서 여자친구와 단체 사진을 찍은 적도 있다.
그는 예전에 여자친구의 노래 중 ‘Only 1’이라는 노래를 특히 좋아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에 해체 소식을 들은 갤런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켠 뒤, 해당 노래 ‘Only 1’을 틀어놓은 채 말없이 스카치 위스키만 계속 마시고 있었다고 한다.
슬픔으로 눈이 풀린 채 술만 먹는 그의 모습에 팬들은 “조금 위험한 상태 아닌가”라고 걱정했다는 소식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위 내용을 올린 글쓴이는 “팬심은 국적 인종 안 가리고 같긴 하다”라며 여자친구의 ‘Only 1’ 특별무대 영상을 공유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눈이 풀릴 정도로 술을 먹다니” “진짜로 안 괜찮아 보인다” “(여자친구를 향한 마음이) 진심인 듯” “좀 많이 위험해 보이는데” “여자친구 글로벌한 인기 의외네” “곧 해체한다 발표한 것도 아니고 기습해체를 당한 거니 팬들은 화날 만하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여자친구의 소속사 쏘스뮤직은 지난 18일 공식 트위터로 "여자친구와 전속 계약이 5월 22일 종료된다"고 알렸다.
여자친구 해체 소식에 팬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실제 전속 계약 종료 소식을 전한 당일 새벽까지 멤버가 네이버 V LIVE 방송을 했으며 오후에 공개될 영상들도 있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