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 vs 이세돌' 역사적 대국이 담긴 NFT, 2억5000만원에 팔렸다
2021-05-2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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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과 알파고의 네번째 대국 담은 NFT
경매에서 60이더리움(약 2억 5천만원)에 낙찰
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알파고의 대국이 담긴 NFT(대체 불가 토큰)가 경매에서 60이더리움에 낙찰됐다.
지난 18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이세돌과 알파고가 벌였던 5번의 경기 중 네 번째 대국을 담은 NFT의 경매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블록체인 스타트업 22세기미디어가 진행한 세계 최대 NFT 경매사이트인 '오픈씨'에서 60이더리움에 낙찰됐다고 같은 날 밝혔다. 해당 금액은 약 2억5020만 원에 해당한다.
이세돌 9단은 지난 2016년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제4국에서 구글의 인공지능인 알파고를 상대로 승리했던 대국을 NFT 거래 플랫폼 오픈씨에 매물로 11일 내놨다. 해당 NFT에는 '신의 한 수'로 평가받는 백78수가 표시된 기보를 배경으로 한 사진과 동영상 파일이 담겨있다.
경매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세돌 9단은 "기념하고 싶은 무엇인가를 블록체인을 이용해서 디지털의 형태로 실체를 만들어 소유할 수 있게 한다는 NFT의 개념이 참 재미있다"라며 "NFT의 또 다른 재미있는 특징은 발행자와 소유자 사이의 연결성이다. 경매 낙찰자가 원한다면 초청해 함께 바둑을 두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NFT :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이라는 뜻으로, 희소성을 갖는 디지털 자산을 대표하는 토큰을 말한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지만, 기존의 가상자산과 달리 디지털 자산에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하고 있어 상호교환이 불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