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호롱불마을 등 “산촌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 선정

2021-05-1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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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마을이 뭉쳤다!
안성면 솔내음산촌생태마을 단독형 선정 2천만 원 확보
무주군산촌생태마을협의체 협의체형 선정 5천만 원 확보
청정산촌 활성화 & 농가 소득증대 기대

낙화놀이 / 무주군
낙화놀이 / 무주군

전북 무주군이 한국임업진흥원에서 주최한 2021년도 “산촌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7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산촌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는 산촌의 유 · 무형 자원을 활용해 주민주도의 사업을 발굴 · 육성하고 일자리 및 소득창출을 통한 산촌공동체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무주군에서는 안성면 솔내음산촌생태마을이 ‘단독형(2천만원 확보)’에, 무주군산촌생태마을협의체(호롱불마을, 삼도봉권역, 하늘땅마을, 금척마을, 삼향삼색고을/5천만원 확보)가 ‘협의체형’에 선정됐다.

호롱불마을 카누체험 / 무주군
호롱불마을 카누체험 / 무주군

무주군에 따르면 솔내음산촌생태마을은 계곡과 솔숲, 오토캠핑장 등을 활용한 힐링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끌었으며, 무주군산촌생태마을협의체는 “무주 숲 속에서 1주일 살아보기, 숲 속에서 자연을 담다”라는 주제로 참여 마을들을 연계한 산촌치유체험상품을 기획해 호평을 받았다.

무엇보다 산촌 · 치유 · 문화 · 자연체험에 임산물 구매를 더한 ‘고품질체험’, 산촌과 관광지를 연계시킨 ‘1주일 체류 프로그램’, 소수 인원을 대상으로 쉼과 힐링, 치유를 제공하는 ‘소인원체험’ 등 대상과 체험내용, 기간, 계절을 고려한 맞춤형 상품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무주군청 산림녹지과 산림소득팀 김승준 팀장은 “우리 군은 산촌생태마을과 권역별마을 활성화를 위해 그간 운영 대표자 간담회를 실시하고 각 마을 간 특성을 살린 체류형 체험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라며 “사업이 본격화되면 산골무주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사과체험을 비롯해 숲길 트래킹과 카누, 산촌음악회, 낙화놀이 등 계절과 마을 특색에 맞춰 발굴된 다양한 프로그램들과 만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무주군은 앞으로도 산촌마을 활성화를 위해 마을들과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으로, “산촌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 선정을 통해 지원받은 사업비는 솔내음산촌생태마을과 무주군산촌생태마을협의체가 프로그램 컨설팅을 받는 것을 비롯해 산촌체험 · 관광 프로그램의 준비와 운영을 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무주군산촌생태마을협의체 박희축 대표는 “공모를 준비하면서 생긴 마을 간 연대감과 공모 선정으로 얻은 자신감으로 제대로 된 산촌체험 프로그램을 확정 ·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기회가 농외소득을 올리는 계기가 돼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경제사정과 기운 빠진 주민들의 마음을 회복시켜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home 이상호 기자 sanghodi@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