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5년… 묵혀둔 빌딩 팔아 111억 벌었다는 연예인 부부
2021-05-0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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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투자 사례로 박수 받은 연예인 부부
손지창-오연수 부부, 서울 청담동 빌딩 매각
성공적인 투자 사례로 주목 받은 연예인 부부가 있다.
7일 부동산 업계는 배우 손지창·오연수 부부가 지난 2월 서울 청담동 빌딩을 152억 원에 매각했다고 알렸다. 이번 매각으로 부부는 약 111억 원 차익을 봤다.
두 사람이 빌딩 부지를 매입한 것은 지난 2006년이다. 토지를 41억 원에 산 뒤 이듬해인 2007년 지하 1층~지상 4층 건물을 신축했다. 손지창 50%, 오연수 50% 지분을 나눠 가진 채 약 15년 동안 보유했다.
152억 원 매수자는 믹서기와 식기세척기 등을 판매하는 주식회사 에버홈이라고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손지창·오연수 부부 매각가는 시세보다 조금 저렴하거나 시세와 근접한 정도로 평가된다. 이창동 밸류맵 팀장은 조선비즈에 "세전으로 1년에 7억 4천만 원 씩 벌어들인 셈이다. 적절한 수익실현으로 보인다"라며 "본인이 직접 토지를 개발해 장기보유해 임대료를 충분히 받았고, 높은 매각차익까지 기록했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투자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한 방송에서는 부동산 시세 차익으로 대박 난 스타 명단을 공개했다. 수많은 연예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스타는 가수 비였다.
비는 13년 전 168억 원에 서울 청담동 한 빌딩을 매입했다. 이 건물은 현재도 그가 소유하고 있으며 추정가만 약 465억 원에 달한다고 전해졌다. 시세 차익만 267억 원이 발생하는 셈이다.
비 다음으로는 가수 싸이, 박서준 등도 시세 차익을 올린 스타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