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발칵 뒤집은 '대구 상간녀 사건'… 전남편이 등판해 이렇게 말했다
2021-04-2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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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 사실 인정 후 “결혼생활 중 맞았다”
“증거도 있지만 아이 위해 공개는 안 해”
한 여성이 전남편과 바람을 피웠던 상간녀의 결혼식장에 찾아가 불륜 사실을 폭로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네이트판에 올린 가운데, 폭로한 여성의 전남편이 올린 글이 관심을 받고 있다.
전남편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지난 27일 네이트판에 ‘상간녀 결혼식장 다녀왔어요 글에 나오는 전남편입니다’란 글을 올려 외도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외도의 배경에 전부인의 폭행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부인이 결혼하기 전부터 자기를 자주 폭행했으며 결혼 후에도 화가 나고 말이 안 통하면 자신을 때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부인이 자기를 때리다가 경찰에 신고한 적도 있다면서 경찰이 출동하면 전부인이 경찰 앞에선 자기가 맞았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부인이 리모컨을 던져 TV를 부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외도 사실에 대해선 “부끄럽지만 외도한 게 맞는다. 일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전부인에게 폭행당해 이혼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외도했으며, X와핑 등 변태적인 성행위엔 관심을 가졌을 뿐 절대 실행에 옮기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전부인의 폭행 장면을 녹음한 사진과 동영상을 갖고 있지만 자신이 키우고 있는 아이를 위해서라도 공개하진 않겠다고 했다.
현재 전남편 글은 삭제된 상태다.
한편 한 여성은 지난 26일 네이트판에 글을 올려 전남편과 바람피운 상간녀의 결혼식장에 가서 상간녀 신랑 부모에게 상간녀의 불륜 사실을 알렸다면서 "신부 대기실 진입을 만류하는 이들을 뿌리치고 들어가 '어디 뻔뻔하게 상간녀 주제에 속이고 결혼을 하냐. 네 아들 친자 검사해봐라'라고 소리쳤다"고 말했다.
그는 전남편에 대해 "결혼 2년 후 글쓴이가 육아로 정신없는 틈을 타 출장을 핑계로 외도를 저질렀으며 심지어 SNS를 통해 스와핑, 커플 교환 등을 즐겼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