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먹방 썸네일 느낌인데...” 100년 전 촬영된 '힙한' 사진들이 공개됐다

2021-04-27 11:25

add remove print link

보기만 해도 유쾌해지는 100년 전 사진들
누리꾼 반응 “최근에 찍은 사진 같다”

100년 전 촬영된 '힙한 사진'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곳곳 '100년 전 힙한 사진들'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 몇 장이 공개됐다.

사진 속에는 100년 전 사람들이 다양한 표정을 지으며 포즈를 취한 모습이 담겨 있었다.

작성자 A 씨는 1886년에 찍은 한 여성의 사진을 공개하며 "포즈나 모델 표정이 며칠 전에 찍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의자에 앉은 여성은 미소를 지으며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100년도 더 된 사진이지만 깔끔한 외모와 세련된 복장은 막 촬영한 듯 어색함이 없다.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A 씨는 "청나라 사람 같은데 먹방 썸네일 느낌"이라며 청나라 복장을 한 남성의 사진을 공개했다. 남성은 양손에 밥공기와 젓가락을 든 채 유쾌한 표정을 짓고 있다.

A 씨는 "가족사진 컨셉 샷인데 이런 장난스러운 가족사진은 찾아보면 엄청 많더라"라며 한 가족사진을 공개했다. 가족은 키 순서대로 나란히 서서 무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했다. 어머니의 얼굴이 나오지 않도록 장난스럽게 연출된 사진이다.

마치 두 배우의 화보를 연상케 하는 커플 사진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1889년에 촬영된 해당 사진은 호박밭 위에 앉아 찍은 선남선녀 커플의 모습이 담겼다. 남녀는 입을 맞추며 애정을 과시했다.

1894년에 촬영된 네이티브 아메리칸 소녀의 사진이다. 전통의상을 입고 활짝 웃고 있는 소녀의 모습은 과거 분위기를 연상케 한다.

1900년대 초반 연도 미상의 거울 커플 셀카의 사진이다. 전통 의상을 입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거울을 보고 사진을 찍은 듯 보인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따스하다", "와 진짜 선남선녀다", "먹방 썸네일이잖아 ㅋㅋㅋ", "아 보기 좋다", "최근 아님?" 등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댓글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댓글 캡처
home 안지현 기자 jih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