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굳이 저걸…” 남자 아이돌이 올린 '귀칼' 사진, 갑론을박 벌어졌다

2021-04-2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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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된 사진
아이돌 멤버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도한세 인스타그램
도한세 인스타그램

그룹 '빅톤' 멤버 도한세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게시물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거리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욱일기 그려진 애니사진 인스타스토리에 올린 아이돌'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빅톤' 멤버인 도한세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의 주인공들 그림이 담겨있다.

도한세 인스타그램 스토리
도한세 인스타그램 스토리
이하 더쿠
이하 더쿠

작성자는 "한국에서 욱일기 논란 후 모든 OTT에는 이렇게 욱일기가 수정돼서 나온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사람들이 하도 '귀멸의 칼날'을 보니까 말하는 사람이 이상해지는 판국이지만 대놓고 욱일기 그려져 있는데 올리는 건 좀…", "보는 건 뭐라 안 하는데 조심 좀 했으면", "저 애니가 주인공 귀걸이에 욱일기 그려져 있어서 한국에서는 수정까지 했다", "그냥 이미지 검색해서 올린 거 아니냐. 실수인 것 같다", "모르는 거 아니냐, 나도 처음에 욱일기 어딨는지 한참 찾았다", "연예인이면 저 정도는 알고 있어야 된다고 본다", "보고 온 건 상관없다. 올린 게 문제", "왜 굳이 올려", "그런데 커뮤 안 했으면 나도 몰랐을 거다"라고 논쟁을 벌였다.

커뮤니티에 해당 내용이 퍼진 이후 도한세는 해당 게시물들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삭제한 상태다.

'귀멸의 칼날'은 고토케 코요하루 작가의 판타지 배틀물 만화로 다이쇼 시대 숯을 파는 카마도 탄지로라는 소년이 도깨비에게 가족을 몰살 당하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동생 카마도 네즈코마저 도깨비로 변하자 동생을 인간으로 돌려놓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다.

수정 전(왼쪽)과 후(오른쪽) / 넷플릭스 '귀멸의칼날' 소개화면 캡처
수정 전(왼쪽)과 후(오른쪽) / 넷플릭스 '귀멸의칼날' 소개화면 캡처

애니메이션 또한 대성공을 거뒀으며 넷플릭스에서도 정식으로 감상할 수 있다. 그러나 주인공 카마도 탄지로가 한 귀걸이에 욱일기 모양이 있어 한국 서비스에서는 해당 귀걸이 문양이 삭제됐다.

사이버 외교사절단을 표방하는 '반크' 또한 지난달 6일 넷플릭스에 "한국 이외에 호주 등 외국에서 방송되는 넷플릭스에는 여전히 욱일기 모양이 시정 안 되고 있다. 넷플릭스가 한국판에서만 욱일기 모양을 시정하고 외국에서는 시정을 안 한 것은 큰 문제다"라고 비판했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