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논란 터졌던 '보니하니' 폭행 영상, 당사자가 2년 만에 입 열었다 (전문)
2021-04-2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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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사건 해명한 '보니하니' 김채연
“최영수 님과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다. 상처받은 적 없어”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진행을 맡았던 김채연이 2년 전 불거진 사건에 대해 뒤늦게 심경을 밝혔다.

김채연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늦게 이 글을 전해드려 죄송하다"며 2년 전 개그맨 최영수와의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2019년을 시작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하며 좋은 분들을 만날 수 있었고, 좋은 출연진분들과 방송을 할 수 있어서 기쁘고 영광이었다"며 "그동안 부족한 저에게 아낌없이 조언해주셨던 스태프분, 출연자분들의 가르침 덕분에 정말 많이 배우며 성장할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출연진 최영수 님과도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다. 꼭 알아주셨으면 하는 점은 저는 19년 말에 일어난 일로, 상처받은 적은 절대 없었다"며 "누구보다 더 책임감을 가지고 시청자분들께 모범을 보여야 할 자리에서 불쾌하다고 느끼실만한 부적절한 행동을 보인 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또 "당시 저의 전 소속사 측의 공식 입장 후로 많은 시간이 지나고 개인 SNS에서 직접적으로 말씀드리는 건 처음이라 후회가 된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더 이상의 오해는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마지막까지 함께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2019년 12월 '보니하니' 당당맨으로 출연하던 최영수는 당시 방송에서 채연의 팔을 강하게 때리는 듯한 동작으로 큰 논란이 됐다.
폭행 논란이 커지자 EBS 김명중 사장은 "EBS를 믿고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보니하니'에서 최영수를 하차시켰다. 이후 진행된 검찰 조사에서 최영수는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이하 김채연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김채연입니다.
먼저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늦게 이 글을 전해드려서 죄송합니다. 2019년을 시작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하며 정말 좋은 분들을 만날 뵐 수 있었고 좋은 출연진 분들과 방송을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영광이었습니다.
그동안 부족한 저에게 조언을 아낌없이 해주셨던 스텝분들,출연자분들의 가르침 덕분에 정말 많이 배우며 성장할 수 있었고 잘 마무리를 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많은 분들 중에서도 저에게 정말 잘 대해주셨던 출연진 최영수님과도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습니다.
꼭 알아주셨으면 하는 점은, 저는 19년 말에 일어난 일로, 상처를 받은 적은 절대 없었습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더 책임감을 가지고 시청자분들께 모범을 보여드려야 하는 자리에서 불쾌하다고 느끼실만한 부적절한 장난스러운 행동을 보인 점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겠습니다.
그 당시 저의 전 소속사측의 공식 입장 후로 많은 시간이 지나고 개인 SNS에서 직접적으로 말씀을 드리는 건 처음이라 후회가 됩니다.
더 이상의 오해는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신 시청자 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