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이 예언한 서예지-김정현 사건, 꽤 일치합니다” (영상)

2021-04-1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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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장면과 비슷한 김정현-서예지 사건
당시 유재석에게 조종당했던 박명수 상황극

배우 서예지-김정현 사건을 '무한도전' 짤로 나타낸 게시물이 화제가 됐다.

마치 무한도전 측이 해당 사건을 예언이라도 한 듯,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진 일과 꽤 일치한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배우 김정현과 서예지, 무한도전 멤버들 / 뉴스1, MBC '무한도전'
배우 김정현과 서예지, 무한도전 멤버들 / 뉴스1, MBC '무한도전'

지난 14일 에펨코리아, 더쿠 등 주요 커뮤니티에는 "무도로 보는 서예지-김정현 사건"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주목받았다. 여기에는 MBC '무한도전' 캡처 이미지가 있었다.

MBC 드라마 '시간'에 함께 출연한 배우 서현과 김정현 / MBC '시간'
MBC 드라마 '시간'에 함께 출연한 배우 서현과 김정현 / MBC '시간'
이 내용을 올린 네티즌들은 서예지-김정현 사건을 무한도전 장면을 활용해 패러디했다. 그러면서 "무도에는 없는 게 없다. 조만대장경급"이라는 코믹한 코멘트를 덧붙이기도 했다.

당시 무한도전 화면에는 "유재석으로 살아보기"라는 방송 주제가 떴다.

박명수는 '유재석으로 살기'에 도전했다. 그러면서 유재석 지시에 따라 행동하는 상황극을 연출했다. 유재석은 박명수 표정과 발언, 행동을 자기 마음대로 지시했다. 박명수는 MBC 방송사 건물 곳곳을 돌아다니며 유재석 명령대로 행동해 웃음을 줬다.

방송사 사람들은 이상한 행동을 하는 박명수를 보고 황당해했다. 유재석은 박명수에게 "이상하게 보이지만 누가 저를 조종하고 있어요"라고 말하라고 지시했다. 박명수는 유재석이 시킨 대로 "저를 지금 누가 조정하고 있습니다"라고 그대로 말하기도 했다.

다음은 해당 장면 이미지와 영상이다.

이하 MBC '무한도전'
이하 MBC '무한도전'
당시 무한도전 방송 영상 / 유튜브, TV-People(MBC 무한도전)

지난 12일 디스패치가 공개한 김정현과 서예지의 대화 내용에 따르면 서예지는 김정현을 '김딱딱'이라고 불렀다. 서예지는 "스킨십 다 빼시고요", "행동 딱딱하게 잘하고", "딱딱하게 해 뭐든. 잘 바꾸고. 스킨십 노노" 등 스킨십 거부를 지시했고 김정현에게 수시로 영상 등을 요구했다.

그러자 김정현은 서예지에게 현장 상황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확인시켜주며 "감독한테 로맨스 안된다고 못 박았어요", "9부 대본 나왔는데 전면적으로 수정해야 할 것 같아서요", "너(서예지)만 만질 수 있어 내 손은"이라고 말하며 감독에게 드라마 '시간'의 대본 수정을 요청했다.

11일 SBS연예뉴스는 김정현이 드라마 '시간' 촬영 때 기획된 틀이 있음에도 여배우와의 애정 신에 대해 민감해했고 최소화해달라는 뜻을 제작진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상대 배우인 서현의 담당 스태프는 "김정현이 서현과 눈도 마주치지 않았고 애정 신이 있을 때는 불편한 기색을 자주 드러냈다. 서현의 손이 닿은 뒤 연기가 끝나자마자 물티슈로 거칠게 손을 닦은 적도 있다며 오해였을 수도 있지만 서현이 그걸 보고 눈물을 터뜨렸다"고 주장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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