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이 몸값 5억 부를 때… 비교된 '여배우들' 상황 알려졌다
2021-04-0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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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우 역대 1위 출연료 받고 있는 김수현
여배우 상황은 2년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아
배우 김수현과 여배우들의 출연료가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4일 한국경제는 남자 배우들의 출연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현상에 여자 배우들은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영향력이 커지면서 'K-드라마' 위상이 커지고 있다. 그러면서 주연 배우들이 신인을 막론하고 회당 7~8천만 원 출연료를 요구한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출연료 인플레이션은 남자 배우만의 이야기며, 여자 배우들은 '특A급'으로 불리는 이들 중에도 1억 원 넘는 사람을 찾기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남녀임금 격차가 출연료에도 적용됐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드라마 주요 시청 층을 여성으로 한정 짓고, 콘텐츠 중심을 남자 배우로만 보는 경향이 문제라고 지적하는 이들도 있다. 또한 해외에서 인기가 있다는 이유로 허무맹랑한 출연료를 수용하면서 경쟁하기보다는 역할에 맞는 다양한 얼굴을 발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통계청에서 지난달 발표한 '2019 임금 근로 일자리 소득 결과'에 따르면 남성과 여성은 약 1.53배 정도 소득 격차가 있었다. 배우들 역시 2년 전 기준으로 남자 배우 최고 몸값이 1억 5천만 원 선이었다면, 여자 배우는 8천만 원이었다. 2년 동안 남자 배우들은 2억 원이 넘는 수준으로 올랐지만, 여자 배우는 제자리걸음을 한 셈이다.
최근 김수현은 새 작품 '그날 밤'에서 회당 5억 원 이상 출연료를 받게 됐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는 국내 배우 중 역대 1위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