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조작 방송은 사실이었다…'아내의 맛' 제작진 공식 입장 (전문)

TV조선 '아내의 맛' 제작진이 결국 입장을 밝혔다.

함소원을 둘러싼 조작 방송 의혹에 대해 제작진은 "과장된 연출이었다"며 뒤늦게 이를 시인했다.

'아내의 맛' 제작진은 8일 공식 입장을 냈다.

제작진은 입장문에서 "최근 불거진 함소원 씨 논란과 관련한 제작진의 입장을 전한다.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공식 입장이 늦어진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출연진과 촬영 전 인터뷰를 했으며 그 인터뷰에 근거해서 에피소드를 정리한 후 촬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다만 출연자 재산이나 기타 사적인 영역에 대해서는 개인의 프라이버시 문제이기 때문에 제작진이 사실 여부를 100% 확인하기엔 여러 한계가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럼에도 함소원 씨와 관련된 일부 에피소드에 과장된 연출이 있었음을 뒤늦게 파악하게 됐다. 방송 프로그램의 가장 큰 덕목인 신뢰를 훼손한 점에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아내의 맛'을 13일을 끝으로 시즌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아내의 맛'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다시 한번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한다"라고 알렸다.

앞서 함소원은 '아내의 맛' 조작 방송 의혹에 휩싸였다. 시부모 별장, 목소리 대역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됐고 결국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그는 각종 의혹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끝내 밝히지 않았다.

다음은 '아내의 맛' 제작진 입장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