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모습 낯설다"…고마움 잘 드러내지 않던 이경규, 농도 짙은 '찐한' 마음 드러냈다

2021-04-0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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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두치에 대한 일화 털어놓은 이경규
“생방송 직전 공황장애...두치는 명견이다”

개그맨 이경규가 반려견 두치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이하 카카오TV '찐경규'
이하 카카오TV '찐경규'

지난 7일 카카오TV 웹예능 '찐경규'에서는 '개통령' 훈련사 강형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경규는 강형욱과 만남 자리에 반려견 두치를 데리고 나왔다. 촬영 시작 전 제작진과 이경규는 반려견을 촬영장 밖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두치는 낯선 환경이 싫은지 이경규를 애처롭게 바라보며 무겁게 발걸음을 옮겼다.

이경규는 두치와 있었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내가 예전에 두치와 함께 부산 공연에 간 적 있다"라며 "홍대에서도 두 달 공연을 열었다. (이경규 공연 코너 가운데) '두치 쇼'가 반응이 제일 좋았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그래서 tvN 'SNL 코리아' 생방송에도 데리고 나갔다. 그런데 생방송 무대 들어가기 직전에 무대 뒤에서 내가 공황장애가 심하게 왔다"라며 긴박한 순간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 순간 개가 (관객들이) 박수 치니까 나가더라. 그래서 내가 그걸 따라 나갔다"라며 "두치는 명견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home 김용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