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믹스를 반드시 마셔야 하는 이유를 알려드립니다... 다이어트에도 좋습니다” (영상)
2021-04-0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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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림 내 포화지방산 건강에 무리 없어... 설탕도 소량”
일부 누리꾼들 “잘못된 정보... 식물성 기름도 해롭다”
식품 영양을 전공한 한 유튜버가 믹스커피가 건장에 좋다고 주장한 영상이 뒤늦게 화제를 모으며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에펨코리아, 엠팍 등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커피믹스를 반드시 마셔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여기엔 지난해 5월 8일 유튜브 채널 건나물TV에 올라온 '믹스커피를 절대로 먹어야 하는 이유! 커피믹스 한잔의 비밀'이라는 제목의 영상 캡처 사진이 담겼다.
이에 따르면 건나물TV 건쌤은 "믹스커피가 부정적인 이미지인 이유는 두 가지가 있는데, 그 첫 번째는 프림"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프림의 들어 있는 포화지방산은 야자유로 건강에 나쁘지 않다.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내줘 우유 대신 사용하는데, 이 안에 함유된 단쇄지방산은 흡수도 잘 되고 콜레스테롤과도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처 치유나 염증 수치 완화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건쌤은 두 번째 이유로 설탕을 들었다. 그는 "믹스커피 내 설탕의 양은 5~6g로 그리 많지 않다. 칼로리 역시 50㎉인데 이는 우유 한 잔이 200㎉인 것과 비교하면 적은 양"이라고 밝혔다.
또 "믹스커피를 끊고 다이어에트에 성공했다는 이야기는 의도적으로 다른 당도 줄였기 때문"이라며 "하루에 1~2잔 정도는 마셔도 무관하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전세계에 모든 바리스타들이 극찬했던 황금 비율이 바로 믹스커피다. 안심하고 마음껏 드셔도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매일 마셔야겠네" "몸에 좋진 않지만 하루 1~2잔은 나쁘지 않다는 것도 사실" "당 6g이면 콜라 한두 모금 수준" 등의 반응을 보이며 건쌤의 주장에 호응했다.
반면 "경화 야자유를 팜유라고 하는데 이는 몸에 좋지 않다. 식물성이라 몸에 좋을 거라고 착각을 하는데 커피 프림을 피해야 하는 가장 주된 원인" "식물성 기름도 콜레스테롤을 많이 올린다" "전문가도 아닌데 왜 저런 주장을 할까. 차라리 수많은 의사와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를 믿어라" 등 건쌤의 주장에 반박하는 이들도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