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카레 사건'…과거 일화 하나가 온라인상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2021-03-3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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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조명 받고 있는 박수홍 '카레 사건'
'미우새' 출연해 박수홍이 직접 털어 놓은 내용

방송인 박수홍 /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인 박수홍 /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셔터스톡

친형으로부터 100억에 가까운 금전 피해를 입은 방송인 박수홍 사연이 알려지면서, 과거 그의 가족 일화가 재조명받고 있다.

박수홍은 지난 2017년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어머니 관련 일화를 하나 공개했다. 그는 가족들 중에서 어머니 카리스마가 가장 세다며 과거 겪었던 일에 대해 털어놨다.

박수홍은 "내가 32살 때인가 반찬투정을 한 번 한 적 있다"며 일주일 내내 카레를 먹었던 기억을 회상했다.

이하 SBS '미운 우리 새끼'
이하 SBS '미운 우리 새끼'

그는 "엄마한테 '카레가 맛있다고 했더니 어떻게 일주일 내내 카레냐. 내가 인도 사람인 줄 알았다'고 내가 말하니까 '너네 아빠도 안 하던 반찬 투정을 네가 해? 너 돈 번다고 유세 하냐!'라고 화를 내시더라"며 "엄마가 그 상태로 방에 들어가서 3일 동안 아무것도 안 드시고 단식투쟁을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은 내가 방에 들어가서는 '다시는 엄마 서운하게 하는 짓 안 하겠습니다'하고 사죄했다"고 덧붙였다.

방송 당시 박수홍 어머니는 "나 화나면 낸다"며 당시 상황을 인정하는 듯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해당 장면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박수홍 카레 사건'이라는 제목으로 퍼지며 주목받고 있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 29일 인스타그램에 장문을 남기며 지난 30년 동안 친형에게 고액의 출연료와 계약금 등을 횡령당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부모님은 최근까지 해당 분쟁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