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중국서 실검 오르내리고 있는 아이유, 새로운 공격 대상 되고 있다
2021-03-2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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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웨이보 실검에 등장한 아이유
아이유 과거 인터뷰 문제 삼은 중국 네티즌
가수 아이유 과거 인터뷰를 두고 중국에서 비난 여론이 나오고 있다.
27일 중국 웨이보에서는 가수 아이유가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했다. 일부 중국 매체와 네티즌이 아이유 과거 인터뷰 내용을 문제 삼으면서 관심이 쏠렸기 때문이다.
문제가 된 아이유 인터뷰는 지난 2016년에 촬영된 영상이다. 당시 아이유는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인도네시아, 중국, 대만, 일본 각지에서 보고 계신다"고 말했다.
중국의 한 연예 전문 블로거는 아이유 인터뷰 캡처 사진과 함께 "아이유 인터뷰에서 대만이 중국, 인도네시아, 일본과 합쳐졌다(나란히 언급됐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아이유 팬들은 아이유가 국가가 아닌 '지역'에 대해 얘기한 거라며 번역 오류라고 했지만, 대만을 중국과 일본 사이에 언급한 것도 이상하다. 어떻게 생각하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해당 게시물은 27일 오후 기준, 52만 회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댓글은 1만 6000개를 넘어섰다. 일부 이용자들은 댓글을 통해 "대만과 중국을 나란히 놓는 것부터 말이 안 된다", "팬들 해명은 설득력이 없다", "중국을 모욕한 것"이라며 인터뷰 내용을 비난했다.
또 다른 매체는 아이유 영상과 함께 "아이유는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를 지역으로 합친 것"이라며 "한국과 서울도 두 지역일까? 나란히 놓을 수 있는 같은 단어일까?"라며 논란을 부추겼다.
중국 정부는 대만을 정식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특히 중국 내에서는 '하나의 중국(중국 대륙과 홍콩, 마카오, 대만이 하나라는 사상)'을 지지하지 않는 연예인은 퇴출시키는 움직임까지 보여 논란이 되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