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걱정 사고 있다는 '블랙핑크' 지수 드라마
2021-03-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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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지수, 배우 김혜윤 나오는 드라마
네티즌들 “민주화 운동 + 간첩?, '조선구마사'처럼 될까 걱정”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가 역사왜곡 논란이 터진 것과 관련해 네티즌들의 걱정을 사고 있는 다른 드라마가 있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6월 방영 예정인, 역사 왜곡 심히 우려되는 JTBC '설강화''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을 작성한 네티즌 A씨는 "설강화는 정해인, 지수가 주연인 드라마다. 오피셜로 밝혀진 줄거리는 1987년 최루탄이 폭죽처럼 터지던 시대, 여대 기숙사에 피투성이 남자가 뛰어들고, 여학생은 그를 시대를 위해 싸우는 운동권 학생이라고 생각해 치료해 준다. 그러나 알고 보니 부상을 입은 남자는 무장간첩이었고, 조국(북한)이 맡긴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처지에 여대생과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A씨는 "당시 '민주화운동'을 다른 쪽에서는 빨갱이, 간첩몰이한 역사가 있다. 1987년을 배경으로 운동권 학생인 줄 알았던 사람이 알고 보니 무장간첩이라니, 로맨스물에 간첩 미화가 걱정된다. 한번 방송되면 지수 해외 팬덤도 커서 되돌리지도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스토리가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간첩을 미화하는 것 아니냐"며 의견을 달았다. 네티즌들은 "운동권 사람들이 빨갱이 소리 들었는데 이걸 이렇게 엮으면 위험할 것 같다", "너무 간첩 미화하면 욕먹을 듯"이라는 의견을 남겼다.
반면에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도 있고 '사랑의 불시착'도 있는데 그렇게 문제 될 건 아니다", "소재만 잘 다듬으면 괜챃다"는 의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