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불로 냈는데...” 인테리어 사기당한 연예인의 심각한 집 상황 (영상)

2021-03-2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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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박한정리' 이경애 집 인테리어 대금 받고 도망간 업자
물 새고 조명 없는 방 등 처참한 날림공사에 가슴앓이

개그우먼 이경애가 인테리어 사기로 인해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tvN '신박한정리'에는 이경애가 출연해 집을 공개했다. '신박한정리' 출연진은 사전 점검을 위해 이경애의 집을 방문했다. 집을 구경하던 도중 작은 방 입구에 놓인 이상한 물체가 눈에 띄었다. 출연진은 경악한 표정으로 "이게 뭐냐"며 이경애에게 물었다.

인테리어 공사의 흔적 / 이하 tvN '신박한정리'
인테리어 공사의 흔적 / 이하 tvN '신박한정리'

그러자 그는 인테리어 사기를 당한 얘기를 털어놨다. 그는 "선불로 (대금을) 드렸어요. 선불로 다 드렸지..."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동네 분이니까 믿고 시작했는데 칸막이만 막아놓고 도망가버렸다"고 얘기했다. 업자가 바닥에 놓인 전기 배선 기구조차 치우지 않고 도망간 것이다.

심지어 전기 공사를 하지 않아서 조명은 불조차 들어오지 않았다. 그냥 가짜를 달아두고 도망간 탓에 어두운 밤에는 방을 사용할 수 없었다.

이경애는 본인도 황당한지 헛웃음을 지으며 폴딩 도어를 밀었다. 폴딩 도어는 바닥에 있는 전기 배선 기구 때문에 막혀 닫히지 않았다. 그는 "딸과 둘만 살다 보니 이런 걸 치울 수가 없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나래가 화제를 돌리기 위해 천장에 있는 창문을 칭찬했다. 그러자 이경애가 숨겨진 고충을 얘기했다. 창문 시공이 제대로 되지 않아 물이 샌다는 것이었다. 출연자들 모두가 크게 한숨을 내쉴 정도로 인테리어 공사는 엉망이었다.

또한 전화해보라는 얘기에 "전화번호가 없어졌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경애는 그때서야 "(대금을) 선불로 드리면 안 된다는 걸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반대쪽 방도 시공이 잘못되어 있었다. 원래는 막혀 있어야 할 공간이 뻥 뚫려 있었다. 임시방편으로 뽁뽁이를 붙여두었지만 날림 공사라는 걸 한눈에 알 수 있었다.

비양심 인테리어 업자의 날림 공사에 모든 출연진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

네이버TV, tvN '신박한정리'
home 김성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