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운동가…” 조선구마사·철인왕후 작가,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2021-03-2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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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왜곡 논란 일어난 '조선구마사'
박계옥 작가 차기작은 독립운동가 다룬다

SBS '조선구마사'
SBS '조선구마사'

드라마 '조선구마사'를 집필한 박계옥 작가의 차기작에 네티즌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

박계옥 작가는 앞서 집필한 tvN 드라마 '철인왕후'에서 조선왕조실록을 '찌라시'라고 표현해 네티즌들로부터 '역사왜곡' 지적을 받았다.

tvN '철인왕후'
tvN '철인왕후'

지난 22일 첫 방송된 '조선구마사'에서도 중국 월병과 피단을 먹는 모습, 중국풍 인테리어로 지어진 기생집 등으로 네티즌에게 '역사왜곡' 지적을 받았다.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조선구마사 작가 저작권 등록 관련'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저작권위원회
저작권위원회

올라온 글에 따르면 박계옥 작가는 중국식 출장 연애, 안응칠 연대기 등을 어문저작물로 등록한 상태다.

이하 더쿠
이하 더쿠

네티즌들은 "'안응칠 역사'는 안중근 의사 자서전이다. 조선에서 별로 인지도가 없는 왕인 철종을 건드린 다음 대충 사과문 써서 넘기고, 조선 네임드인 태종과 세종을 건드린다. 이번에도 넘어가면 다음 타겟은 안중근 의사다"라고 지적했다.

해당 글을 읽은 네티즌들은 "이번에 넘어가면 임시정부다. 정신 차리자", "방통위 일해라", "이렇게까지 말 나오는데 편성해 주면 방송국도 한편이다"라며 댓글을 남겼다.

한편 박계옥 작가는 중국 콘텐츠 제작사 항저우쟈핑픽처스유한공사(이하 쟈핑픽처스)와 집필계약을 체결했다.

쟈핑픽처스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MBC 드라마 '이몽'에 투자하기도 했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