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2021년 제1호 치매안심마을 죽정 2구 현판식 개최

2021-03-1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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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2021년 제1호 치매안심마을 죽정 2구 현판식 개최

지난 12일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목사동면 죽정 2구를 2021년 제1호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하고 마을회관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 친화적 지역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통해 치매환자와 그 가족들이 자신들이 살아온 마을에서 존엄성을 유지하면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곡성군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올해 치매안심 마을을 지정하기 위해 8개 읍면 10개 마을을 추천받았다. 이후 서류 검토와 현장조사를 거쳐 목사동면 죽정2구와 입면 흑석마을을 치매안심마을로 선정했다.

두 마을은 치매등록환자가 다수인데다 60세 이상 고령자가 마을주민의 60% 이상에 달한다. 또한 마을지도자들이 사업에 적극적이기도 했다. 이런 점들이 반영돼 치매안심마을로 선정될 수 있었다.

곡성군 치매안심센터는 3월 중 두 마을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진행했다. 그리고 이번 12일 목사동면 죽정 2구 마을에 먼저 현판을 걸게 됐다. 현판식에는 치매안심센터 직원들과 목사동면장, 마을이장, 주민 등 참석한 가운데 현판제막식과 기념촬영이 진행됐다.

치매안심마을에는 치매안심관리사를 활용한 돌봄, 인지재활, 인지강화, 치매예방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또한 마을 벽화 그리기, 화장실 안전바 설치, 노인보행 보조차 또는 목욕의자 지원 등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도 치매안심마을에서 추진된다.

곡성군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환자와 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마을주민들과 함께 치매 친화적 마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