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혈을…” 넷플릭스에 나오는 일본 작품, 심각한 논란 터졌다

2021-03-0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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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 방송되는 일본 다큐멘터리 영상 논란
곽재우 장군 의상 '역사 왜곡'한 다큐멘터리

이하 넷플릭스 '사무라이의 시대'
이하 넷플릭스 '사무라이의 시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사무라이의 시대'에 등장하는 곽재우 의병장에 대한 묘사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사무라이의 시대 시즌 1' 5화에는 임진왜란과 곽재우 의병장에 대한 설명이 나왔다.

영상은 "곽재우 의병장은 일본군이 부산에 상륙한 후 첫 병력을 모았다. 그는 굉장히 부유했는데 자신의 재산을 팔아서 병사를 마련했다. 그는 처녀들의 월경혈(생리혈)로 물들인 홍의를 입고 다녔다. 그 홍의가 마술적인 힘으로 적들로부터 그를 보호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는 명백한 역사 왜곡이다. 곽재우 의병장이 입은 홍의는 그의 아버지 곽월이 사신으로 명에 갔을 때 가져온 붉은 비단으로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곽재우 장군의 홍의를 월경혈로 물들였다는 것은 조선의 민간설화에서 나온 이야기다. 역사를 다루는 다큐멘터리 작품이 민간 설화를 진실로 보이게끔 만들어 버린 것이다.

더쿠
더쿠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거 후손이 고소해도 될 것 같다", "미친 거 아니냐", "왜 남의 나라 인물로 조작질이냐"며 댓글을 남겼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