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갈 수 있는 방법 없다. 억울하다”던 MC몽, 영상 하루 만에 사라졌다
2021-03-0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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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기피 의혹' 억울함 호소한 MC몽
MC몽 등장한 유튜브 영상, 하루 만에 사라져
가수 MC몽(신동현)이 병역 기피 의혹에 억울함을 호소한 와중에 관련 영상이 비공개 처리됐다.
지난 1일 유튜브 '1theK' (원더케이) 채널에는 'MC몽이 군대를 다녀왔더라면? MC몽, 당신이 몰랐던 몇 가지 사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오랜만에 얼굴을 드러낸 MC몽이 네티즌들의 댓글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먼저 "실제 죄보다 큰 죗값을 받았다"는 댓글에 그는 "유전병 때문에 치아가 장애자 수준이었고, 10개가 넘는 이를 발치했다. 생니를 뽑았다고 알려진 것도 정상적인 이가 아니었다. 법원에서도 진단 서류를 철저히 검토해 무죄판결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무리 말해도 사람들이 믿지 않는다"며 "우리 가족들도 나랑 치아 상태가 비슷한 상황이지만 이렇게 말하는 것이 구질구질해서 말 안 하고 싶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또 국방부에서 입대를 시켜주려 했지만 거절했다는 루머에 대해서는 "이게 제일 황당하다. 면제를 받고 무죄를 받은 저는 죽어도 갈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이건 어쩔 수 없는 꼬리표고 '저 억울해요' 그런 말 하기도 싫더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가짜 사나이 3기 지원해보세요"라는 댓글에 그는 "하겠습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되자마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지만 반응은 좋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MC몽의 '병역 기피 의혹' 해명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고, 제작사 '원더케이'한테까지 비난이 쏟아졌다.
결국 '원더케이' 측은 영상을 업로드한지 하루 만에 비공개 처리했다.
앞서 MC몽은 지난 2010년 고의 발치에 의한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하지만 입영통지서를 받고 공무원 시험 응시 등 거짓 사유를 내세워 입영을 연기한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