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먹을 각오하고…” 박혜수 동창 인증한 네티즌, 전혀 다른 이야기 꺼냈다
2021-02-2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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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수 동창이라며 졸업앨범 인증하고 글 쓴 네티즌
“악질적인 아이 아니었다” 주장
배우 박혜수와 동창이라며 졸업앨범을 '인증'한 네티즌이 새로운 이야기를 꺼냈다.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박혜수 대청중 동창인데 이번 학폭 사건에 대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지금 여론 안 좋은 것도 알고 욕 먹을 각오하고 올리는 것"이라며 "떠도는 루머로 사람 하나 매장하는 게 친하진 않았어도 아무도 나서주지 않는 게 너무 불쌍해서 글을 쓴다"고 운을 뗐다.
A씨는 "나는 중학교 3학년 때 같은 반이었다"라면서 "그 당시에도 소문 많았던 건 맞다. 그래서 나도 편견을 가지고 봤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폭로가) 우후죽순 올라오는 것처럼 행동하는 걸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라면서 "아이들이랑도 그냥 두루두루 잘 지내고 좀 나대고 시끄럽긴 한데 소문 도는 것처럼 그런 악질적인 아이는 절대 아니었다"고 전했다.
A씨는 또 "상식적으로 누굴 때리고 삥 뜯는 아이가 학급 임원으로 뽑힐 일은 없지 않으냐"라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친구들 동창이라면 무조건 다 알 텐데 나도 그 친구들 무서워서 익명으로 남기지만 아이들 많이 괴롭히고 다닌 건 사실이지 않으냐"라고 주장했다.
A씨는 피해자라고 말하는 친구 한 명이 박혜수와 친했다고 했다. 싸움 역시 교실에서 일방적으로 맞은 게 아닌 피해자가 박혜수를 먼저 때리고 싸운 것이라고 A씨는 주장했다.
그는 "이제 와서 피해자인 척 매장하려고 하는 건 너무한 거 아닌가 싶다"라면서 "짚고 넘어갈 건 짚고 넘어가야 할 거 같아서 용기 내서 말한다"고 덧붙였다.
A씨는 글과 함께 대청중학교 졸업 앨범 사진을 올리며 박혜수와 동창이라는 사실을 인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