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일진들과 몰려 다니며…” YG엔터 아이콘 송윤형, 학폭 피해자 나타났다 (+반박)
2021-02-2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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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학폭 피해 글
폭로 글 “매번 팬들이 입막음해서 삭제했다“
YG엔터테인먼트 아이돌 그룹 아이콘 송윤형이 학폭 가해자로 지목당했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이콘 송윤형 학폭 폭로 글'이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지난 21일 "학창 시절에 어떤 남돌 때문에 자존감 박살 났던 얘기 했다가 입막음 당했던 거 생각난다"는 글이 캡처돼 있었다. 현재 해당 캡쳐 원본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작성자는 중학교 졸업앨범 인증 사진과 함께 "예전에도 몇 번 썼는데 매번 팬들이 고소하겠다고 입막음해서 글을 삭제했다"며 "그래도 요즘은 피해자 말을 믿어주는 분위기인 것 같아서 용기 내서 글 올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학교 때 대놓고 같은 반 여자애들 얼굴 평가 하면서 여자애들 자존감 박살 냈던 YH"라며 "난 너 때문에 중학교 때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던 적도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학교 일진들이랑 몰려다니면서 학교 화장실에서 담배 피우던 사진 싸이월드에 올렸던 건 다 삭제했어?"라며 "나는 그때 사진을 왜 저장 안 했을까 너무 후회된다. 그거 하나만 풀어도 내가 구구절절 글 쓰는 것보다 파급력 클 텐데"라 주장했다.
작성자는 "나는 네 사진도 보기 싫어서 안 찾아봤는데 몇 개 찾아보니 팬들에게는 완전 천사 이미지였다"며 "너무 가증스러워서 토가 나올 뻔했다"고 밝혔다.
이어 "근데 솔직히 피해자가 나뿐만은 아닐 것이다"며 "싸이월드도 복구된다던데 기대된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네가 남한테 준 상처만큼만 너도 괴로워하길 바란다"며 말했다.
작성자는 댓글로 "얼마나 자세히 쓰면 정확한 피해 사실이 될까?"라며 "난 본문에도 '이 사람이 나를 따돌렸다'라는 내용을 적은 적 없다"고 전했다. 그는 "같은 반이기만 했는데 나뿐만 아니라 반 여자애 중에 소위 말하는 찌질이 같은 여자애들은 존재 자체가 민폐 취급당했다"며 "10년도 지난 일이라서 뭘 어떻게 얘기해줘야 납득할 수 있게 설명 가능할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위키트리는 사실 확인을 위해 YG엔터테인먼트 측에 전화 통화를 시도했으나 번호가 변경되어 연락이 닿지 않았다. 또한 이메일 연락도 시도했으나 수신처 용량 문제로 이메일 수신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이후 송윤형 중학교 동창들이 나타나 해당 폭로문을 하나하나 반박했다. 한 동창생은 "소위 말하는 일진도 아니었고 공부를 잘하는 모범생도 아닌 유쾌한 친구였다"고 중학교 인증사진과 함께 전했다. 다른 동창생은 "송윤형은 욕하는 것도 들어본 적 없는 착하고 평범한 중학생이었다"며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는 친구였을 뿐이다"고 알렸다.
이어 3번째로 반박한 동창생은 폭로 부분을 자세하게 반박했다. 그는 "송윤형은 끼 많고 주변 사람들이 좋아하는 친구여서 인기도 많았다"며 "날라리, 일진, 양아치가 아닌 그냥 순수하게 밝은 느낌이었다고 보면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난 송윤형과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좋은 관계를 유지 중인데 한 번도 일진들과 몰려다니며 강압적인 분위기를 낸 걸 본 적 없다"며 "흡연은커녕 시도하는 모습조차 본 적 없다"고 밝혔다. 그는 "싸이월드에서도 흡연이 의심되는 사진 단 한 장도 없고 지금도 송윤형은 비흡연자다"고 말했다.
3번째 동창생은 "송윤형은 주변 사람 무시하는 발언을 사적으로나 공적으로나 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오히려 주변 친구들이 그런 행등을 하면 센스 있게 다른 주제로 넘어가는 존경스러운 친구였다"고 밝혔다.
또한 "고등학교 진학 후 중학교 친구들과 연락이 끊겼다는 것도 거짓말이다"며 "송윤형 유튜브 채널을 보면 중학교 친구들을 만나서 노는 영상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 영상에 나왔던 인물 중 한 명이 바로 나다"며 당당하게 말했다.
그는 "제가 아는 송윤형은 항상 감사해하고 겸손하게 행동하는 친구다"며 "연예인이기 전에 똑같은 사람이니 비난하지 말아달라"며 당부했다.
한편 아이콘 송윤형은 오는 3월 3일 '왜왜왜'로 컴백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