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하면 우는 초등학생, '이유' 드러나자 모두 오열했다 (영상)
2021-02-18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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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한 여성에게 입양될 것이란 남자아이
사랑하는 아빠와 영원한 이별을 한 사연
말없이 눈물만 흘리는 한 초등학생의 가슴 아픈 사연이 눈물샘을 자극했다.
오는 19일 방송 예정인 채널A 예능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선공개 영상이 나왔다.
이번 '금쪽이'(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아이를 부르는 애칭)는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갑자기 울음을 터트리는데 우는 이유는 전혀 말하지 않는다.
금쪽이 엄마로 나온 여성 A 씨는 사실 아이의 친엄마가 아니다. 그는 금쪽이를 입양해 해외로 갈 예정이라며 그 전에 아이가 가진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선공개 영상에서 금쪽이와 A 씨는 한 추모공원에 방문했다. 이곳엔 금쪽이 친아빠가 잠들어 있다. 아빠는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A 씨는 금쪽이 아빠의 고모다. 즉 그는 금쪽이의 고모할머니다.
고모할머니는 아빠의 유골함을 바라보는 금쪽이에게 아빠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해보라 했지만 아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혼자 남은 할머니는 조카가 있는 곳을 향해 아픈 마음을 쏟아냈다.
그는 "왜 아이를 이렇게 혼자 두고 갔어...내 자식은 화내더라도 먼저 다가오는데, 금쪽이는 나한테 화내는 것도 다가오지도 못해. 내가 힘이 돼주고 싶은데..."라며 엉엉 울었다. 지켜보던 MC들도 눈물을 흘렸다.
두 딸을 가슴으로 낳은 배우 신애라는 울먹이면서 "입양을 결심하고 기관에 전화를 걸기 전날 밤을 꼴딱 새웠었다. 자신이 겪은 상처를 고스란히 기억하는 연장 아동 입양은 어려운 일인데 결심이 대단하시다"며 할머니를 응원했다.
육아 전문가 오은영 박사는 "어린 시절 아이의 정서적 불안을 유발하는 5가지의 두려움이 있다"며 "금쪽이는 5가지 두려움 중 절반 이상을 겪은 아이"라고 분석했다.
너무 안타까운 금쪽이에게 육아 전문가 오은영 박사가 구체적으로 어떤 조언을 했는지는 19일 오후 8시 본방송에서 밝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