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청와대 셰프 “故 노무현 대통령, 주말엔 직접 라면 끓여 먹었다“ (영상)

2021-02-18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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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청와대 셰프 출연한 '유퀴즈'
주말에 직접 라면 끓여 먹은 대통령

이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20년간 대통령 식탁을 책임진 전 청와대 총괄 셰프가 예능에 출연해 흥미로운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국가 기밀을 관리하는 자기님들이 출연했다.

20년간 다섯 분의 대통령 식탁을 책임진 전 청와대 총괄 셰프 천상현은 "전 청와대 총괄 셰프. 현 짬뽕집 사장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청와대에서) 최연소로 일을 시작해서 최장 20년 정도 일을 했다. 하다 보니까 방전이 됐다. 일반 사람들한테도 음식을 드려보고 싶었다"라며 일을 그만둔 이유를 설명했다.

천 셰프의 원래 전공은 토목이었다. 셰프 일을 하게 된 건 우연이었다. 그는 "친구가 보험 영업해 보지 않겠냐고 물어서 했는데 6개월 동안 한 건을 했다. 그 일과 맞지 않았다"라며 "이후 (친구가) 호텔 사람 뽑는다는데 같이 가지 않겠느냐고 해서 시작한 게 지금까지 일하게 됐다"라고 했다.

이어 천상현 셰프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일화를 전했다. 천 셰프는 노 전 대통령이 라면을 좋아했다고 했다. 그는 "쉬는 날엔 직원들도 쉬어야 한다고 직접 끓여 드셨다"라고 했다.

네이버TV,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home 김은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