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폐쇄·10억 배팅…” 독립운동가 조롱한 윤서인, '전 재산' 털리게 생겼다

2021-02-10 09:20

add remove print link

독립운동가 후손들 비하했던 윤서인
네티즌과 직접 내기까지 한 윤서인 

이하 유튜브 '윤서인'
이하 유튜브 '윤서인'

독립운동가를 비하해 논란이 된 만화가 윤서인이 한 네티즌과 10억 원 내기를 하게 됐다.

지난 4일 윤서인은 유튜브 채널에 독립운동가 후손을 인터뷰했다며 영상을 올렸다. 영상 내용은 독립운동가 후손이 윤서인이 했던 발언을 두둔하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저 여성이 독립운동가 후손이 맞냐, 주작 아니냐”며 의심했다. 이에 윤서인은 “영상의 여자분이 독립운동가 후손이 아니고 주작이라는 댓글이 많이 달린다. 의심스러운 분들은 저에게 100만 원만 보내달라. 확인시켜드리겠다. 삼자대면 가능, 입금자가 원하는 어떤 방식이든 다 가능하다. 만약 거짓이면 그 자리에서 10억 보내겠다"고 댓글을 남겼다.

이하 유튜브 '포크스가이'
이하 유튜브 '포크스가이'

이에 '포크스가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네티즌이 실제로 100만 원을 입금한 후 윤서인에게 '자신이 요구하는 방식으로 검증하기 전까지는 검증과 관련한 사항을 누출시키지 않을 것'·'독립운동가 본인과 후손에 대한 정보를 먼저 제공할 것'·'독립유공자 후손과 윤서인, 본인과 동행인 4명이 참석하는 방식으로 두 번의 이동'을 요구했다.

이후 포크스가이는 "윤서인이 '자신이 삼자대면을 통해 만나자'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거부했다'며 대포폰 연락이나 두 번의 이동, 동행인 등을 핑계로 검증을 결렬했다. 이는 윤서인이 '입금자가 원하는 어떤 방식이든 검증할 수 있게 하겠다'는 약속에 대한 기망이다. 소송을 하겠다”"고 밝혔다.

윤서인은 지난 8일 라이브 방송으로 자신이 인터뷰 한 사람이 김대원 지사의 후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포크스가이는 지난 9일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올린 후 "자신이 100만 원을 통해 구매한 것은 단순한 사실 확인이 아닌, 검증 절차를 만들고 이를 승인하며 실행할 주체가 되는 것이었다. 윤서인이 영상을 공개해 이를 어김으로서 윤서인은 기망으로서 100만 원을 편취한 것이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망의 고의로 볼 수 있는 사기로 형사고소 및 부당이득 반환 청구의 민사소송, 소송자료를 유튜브에 보내 채널을 폐쇄 및 정지를 요구하는 것, 원래대로 대면확인 후 정당하게 100만 원을 확보를 하겠다"고 밝혔다.

유튜브, '윤서인'
유튜브, '포크스가이'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