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 워킹 투혼...” 어려운 시국에도 꿈과 희망 잃지 않은 모델 참가자들
2021-02-2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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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더룩오브더이어 코리아' 2차 예선전 개최
오는 4월 본선 무대에 올라갈 진출자는?
어려운 시국에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도전하는 젊은이들이 있어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라마다서울호텔 별관 옹기아트홀 중앙무대에서 지난해 미뤄졌던 '2020 더룩오브더이어 코리아(THE LOOK OF THE YEAR KOREA)' 2차 예선전이 열렸다.
더룩오브더이어는 패션 종주국 이탈리아에서 1983년 시작됐다. 지젤 번천을 비롯한 신디 크로포드, 나오미 캠벨, 린다 에반젤리스타 등 세계적인 톱모델들을 배출한 권위 있는 대회다. 세계대회 입상자는 로마와 파리 컬렉션, 패션 매거진 보그 이탈리아의 모델로 데뷔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더룩오브더이어 코리아 수상자는 이탈리아, 파리, 상해, 서울 컬렉션 등 국내외 다수 컬렉션 활동 기회를 얻게 되고 더룩오브더이어 세계대회 본선 진출의 자격을 갖게 된다. 또한 로마 컬렉션 데뷔와 세계적인 매거진 '보그' 이탈리아판 촬영 기회가 주어지며 국내 드라마와 영화, 광고오디션 기회도 제공된다.
이처럼 더룩오브더이어 코리아는 매년 한국 모델의 세계진출 기회를 마련하고 패션 산업과 문화예술산업 발전에 일조하는 행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더룩오브더이어 코리아 2차 예선전은 전원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간대를 나눠 참가하는 등 철저한 방역 지침 속에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한명씩 무대 위에서 워킹을 한 뒤 간단한 자기 소개와 함께 특기를 선보였다. 영어, 중국어, 연기, 노래, 춤 등 자신들의 장기를 마음껏 펼쳤다. 다만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보니 참가자들이 연기, 노래 등을 할때 표정이나 성량이 풍부하게 드러나지 않아 아쉬운 점이 있었다.
그럼에도 세계적인 톱모델을 꿈꾸는 참가자들의 열기는 몹시 뜨거웠다. 만 13~23세 지원자 150여 명이 서류 면접을 통과해 2차 예선전을 거쳤다. 그중 한 참가자는 발가락을 다쳐서 맨발로 워킹 투혼을 펼치기도 했다.
이날 2차 예선전에는 더룩오브더이어 코리아 염창엽 조직위원장, 슈퍼모델 김재범, 서울호서예전 이복영 교수, 동덕여대 박순희 교수, 두칸 최충훈 대표, 미유미 추유미 대표, 에스킴뷰티 김승원 대표, 제니퍼에이전시 배영민 대표, 아이디워 하재호대표, 옹기그룹 하현영 원장, ㈜라벨르랩 허미리 대표, 애니방 김윤관 대표, 데이빗브랜딩 박대현 대표 등 현업 관계자 10여 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오늘 4월 개막할 '2020 더룩오브더이어 코리아' 본선에 누가 진출하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한편 2020 더룩오브더이어 코리아 대회는 The Look Of The Year Korea 조직위원회와 CELMOV가 공동주최하고 LUUK이 주관을 맡았다. 주관방송사는 동아TV이고 후원에는 위키트리, ㈜라벨르랩, 스마일안과, 펫프라이스, 애일리하우스가 참여한다. 비욘드클로젯, 그라피스트 만지, 두칸, 미유미, 까이에, 비에니끄, 몬테바르끼, 로드앤테일러, 이승진웨딩, ㈜애니방, 주식회사 제우인터내셔날, 그룹Onggi, 데이빗브랜딩, 샐컵, 동방사이언테크, 아이디워, 스마일법률사무소, 제주삼다수, 마인모리스튜디오, 올리 헤어메이크업, 노블리즈뷰티아카데미가 협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