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같았다…” 조용히 사라졌던 '슈퍼주니어' 멤버, 근황 전해졌다

2021-02-08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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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에서 사라졌던 김기범
김기범이 직접 밝힌 탈퇴 이유

유튜브 '근황올림픽'
유튜브 '근황올림픽'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로 활동했던 김기범이 탈퇴 이유를 밝혔다.

지난달 20일 김기범은 유튜브 채널에 같은 멤버로 활동한 김희철과 함께한 영상을 올렸다.

이하 유튜브 '양반 김기범 Yangban Kim Ki Bum'
이하 유튜브 '양반 김기범 Yangban Kim Ki Bum'

영상에서 김희철은 "제가 기범이가 근황 올림픽에도 나오고 방송에도 나오니깐 유튜브도 시켰다. 그런데 기범이가 방송에 출연하면 '슈퍼주니어' 얘기가 무조건 나오니까, 나에게 '어떻게 해야 하냐'고 항상 물어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기범이가 예능 섭외가 와도 그런 질문이 올까 봐 항상 거절했다. 그런데 세월이 지나면 너가 팀에 대한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다. 원래 슈퍼주니어는 프로젝트 그룹이었다. 저랑 기범이는 05년까지만 하고 배우로 전향하려고 했다"며 속사정을 밝혔다.

김희철은 "그런데 예상외로 반응이 좋아서 규현이를 영입하고 정식그룹이 됐다. 그런데 기범이가 노래에 대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김기범은 "진짜 그때 죽을 것 같았다. 나중에는 '아예 파트를 빼주면 안 될까요?'라고 말했다. 멤버들한테 항상 '미안하다'고 말했다. 녹음이 항상 지옥 같았다. 그래서 제가 연기에 집중하고 싶어서 탈퇴하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김기범은 지난 2005년 KBS2 '반올림2'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며, 같은 해 그룹 슈퍼주니어를 통해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슈퍼주니어가 '쏘리쏘리'로 활동하던 2009년부터 팀 활동을 중단했다.

유튜브, '양반 김기범 Yangban Kim Ki Bum'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