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지 마세요. 부산행 항공권이 단돈 2900원에 판매 중입니다”

비행기 티켓값이 저렴한 금액으로 판매돼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지난 6일 한 트위터에는 1만 원도 안되는 금액이 비행기 티켓이 판매 중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트위터 작성자는 "부산 김포 비행기 3440원이다. 공항 이용료까지 합치면 7000원이다"라며 티켓 예매 사이트 캡처 사진을 함께 올렸다. 해당 글에 따르면 에어부산 홈페이지에서 판매된 2월 10일 김포발 부산행 편도 티켓이 3440원이라는 놀라운 금액에 판매됐다.

현재 각종 저비용 항공사에서는 김포에서 출발해 부산, 제주에 도착하는 편도 티켓을 저렴한 금액에 판매 중이다.

에어부산 홈페이지에 따르면 2월 10일부터 14일까지 가장 저렴한 금액은 2월 12일 김포발 제주행 비행기 티켓으로 7일 낮 12시 기준 편도 5300원에 판매 중이다. 공항 사용료와 유류할증료를 더하면 총 104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같은 날 김포-부산 구간 티켓도 8600원에 판매 중이어서 총 13700원에 비행기를 탈 수 있다.

에어서울이 판매 중인 2월 14일 김포발 부산행 비행기는 항공 운임이 2900원으로 공항 사용료와 유류할증료를 더해 총 8000원에 비행기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국내 여행도 위축되면서 비행기 티켓값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항공 업계는 저렴한 금액의 항공권을 판매하면서 초저가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