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가방에서 ‘임산부 속옷’이 나왔는데... 변명이라고 하는 말이 황당합니다

2021-01-2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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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적으로 맞지 않는 말로 속옷을 설명하는 남편
“새 물건을 산 거라면 비닐 포장이 있어야 하는데…”

“지하철 안에서 ‘임산부 속옷’을 파나요?”

이해를 돕기 위한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픽사베이
이해를 돕기 위한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픽사베이

남편의 가방에서 뜬금없이 임산부 속옷을 발견한 어느 여성의 사연이 네이트판에서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았다.

한 누리꾼은 최근 네이트판에 ‘남편 가방에서 발견한 임산부 속옷요’라는 글을 올렸다.

네이트판 캡처
네이트판 캡처

글쓴이는 남편과 함께 사는 평범한 주부다. 그녀의 남편은 지하철로 출퇴근하는데, 문제는 며칠 전에 발생했다.

바로 남편의 가방 속에서 임산부용 속옷이 나온 것이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물건이 가방에서 나오자 두 부부는 다툼을 벌였다.

글쓴이가 그게 무슨 속옷이냐고 묻자, 남편읜 “술 취해서 지하철 안에서 상인한테 샀다”라고 대답했다. 지하철 내부를 이동하면서 물건을 파는 이동 상인한테 샀다는 뉘앙스였다.

글쓴이가 이상하게 여긴 점은 새로 산 물건이면 비닐 포장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도 않다는 점이었다.

그녀는 영문을 알 수 없다는 듯 “지하철 안에서 임산부 속옷도 파나요?”라는 질문으로 글을 맺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편이 바람을 피우는 게 틀림없다고 단정 지었다. 이들은 댓글을 통해 “임신한 세컨드가 가방에 몰래 넣은 것 같다” “두 집 살림하는 것 아니냐” “잡상인이 지하철에서 판다고 누가 입으며 그걸 왜 사냐” “멍청한 변명이다” “발뺌하지 못할 증거를 모아야 한다” “전화와 블랙박스 뒤져봐라”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해당 게시물은 네이트판에서 15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home 황찬익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