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로 100억원 날린 연예인' 이 세 사람 중 한 명입니다… 누구일까요

2021-01-2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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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페 말아먹은 김해숙·요가 홀라당 옥주현
전과자 동업자 성동일·마이너스 손 신동엽

스타 연예인들은 연예계와 사업 둘을 동시에 잡는 경우가 많다. 대중 인지도가 높아 사업을 시작하는데 있어 일반인보다 홍보효과를 더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누구나 알만한 연예인이지만 사업 실패로 낭패를 본 이들도 있다. 연예인은 무조건 성공한다는 공식을 깬 사례다.

5. 뷔페사업으로 전 재산 날린 김해숙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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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해숙은 사업 실패로 인생의 최대 위기를 겪었다. 뷔페 사업이었는데, 사이즈를 꽤 크게 벌인 게 화근이었다.

사채까지 끌어다 썼을 정도로 그 여파가 매우 컸다. 이로 인해 집 2채와 전 재산을 날렸다고 한다.

김해숙은 한 케이블 예능 프로에서 "사업 실패 후 정말 바닥까지 내려가 봤다"며 "복구하는 시간이 오래 걸렸다. 일을 해서 빚을 갚아야했는데 그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리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40대는 거의 빚 갚는 데 다 소비한 것 같다"며 "(사업 실패 탓에) 지금도 뷔페 음식은 잘 안 먹는다"고 덧붙였다.

4. 요가는 취미로만 즐기세요~옥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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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클 출신 가수겸 뮤지컬 베우 옥주현은 25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사업 실패라는 큰 일을 겪었다.

옥주현은 요가 사업을 동업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사업이 원치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동업자가 다 떨어져 나갔다.

옥주현은 "감당할 수 없는 돈과 빚들로 핑클 멤버들에게까지 돈을 빌려야만 했다"며 "그냥 다 놓고 싶었고 '내가 죽어버리면 다 해결되지 않을까'라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들었다"고 고백했다.

3. 전과 3범 동업자 만났던 성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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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성동일 역시 쓴 맛을 본 연예인이다. 연기자 선배의 소개로 만난 사람과 소고기 가게 동업을 한 것이 사업 실패로 이어졌다.

동업자 말로는 가게는 잘 되고 있다는데 성동일은 돈을 받지 못했다.

이상하게 느낀 성동일이 가게를 가봤더니 동업자는 뉴질랜드로 튄 뒤였다. 알고보니 사기 전과가 3범이었다고 한다.

성동일은 "가게 안 기자재는 그대로 있으니 장사를 했는데 힘들게 일해도 하루에 3만원 버는 게 고작이었다"며 "그래서 가게를 정리했다. 밀린 외상값, 퇴직금 다 정리했더니 20만원밖에 안 남았다"고 토로했다.

투자금 5억여원을 날렸다.

2. 사스로 말아 먹은 여행업, 김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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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김용만도 사업 실패로 주저앉은 경험이 있다.

의류 도매업으로 사업을 시작했던 김용만은 새로 출시했던 바지 디자인에 문제가 생겨 사업을 접었다. 바지를 입어보니 발목이 안 들어갔다고 한다.

이게 다가 아니었다.

김용만의 사업 중 가장 크게 망한 것은 지석진과 함께 했던 여행업이었다. 이유가 있었다. 유행처럼 번졌던 사스(SARS) 때문이다.

김용만은 "여행사를 오픈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사스가 왔다. 금방 지나가겠지 했지만 오래 머물렀다"며 "부부가 여행을 예약했는데 직원마저 마스크를 쓰고 배웅을 갔다. 그래서 마스크 쓰고 뭐하냐고 벗으라고 화를 냈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 엔터·신발 모두 실패한, 개그맨 신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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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은 사업에 관심이 많은 반면 성공률은 낮아서 한 때는 ‘마이너스의 손’이라고도 불렸다.

출발은 엔터테인먼트 사업이었다. 당시 신동엽이 거느린 연예인들로는 유재석, 박경림, 김용만, 송은이 등이 있을 정도로 잘 나갔다.

하지만 동업자가 배신을 하면서 회사 주식을 다른 곳에 넘겼다. 때문에 1대 주주였던 신동엽이 경영권을 잃게 됐고, 이를 복구하려고 했지만 오히려 횡령 혐의로 피소를 당하기도 했다.

신발 사업에 뛰어들었는데 이 또한 꼬꾸라졌다. 신발 사업으로만 100억원 가량을 탕진했다.

빚 스트레스로 한 달에 몸무게가 8kg이나 빠졌다고 한다.

신동엽은 방송에서 "혹시 사업을 하고 싶은 후배가 있다면, 그냥 하지 말아라"라고 발언해 화제가 됐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