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요” 가상 아이돌 만들었던 강유미, 영상 하나가 결국 논란 터졌다
2021-01-2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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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미가 유튜브에서 연기했던 가상 아이돌 강민
네티즌들에게 지적받은 강유미가 내린 결정
개그우먼 강유미가 만든 가상 캐릭터 아이돌 강민이 논란되고 있다.

지난 21일 강유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ASMR]VIDEOCALL with KANGMIN 강민 영통팬싸 후기'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은 강유미가 만든 가상 아이돌 강민과 강민의 극성 팬을 연기한 것으로 영상통화를 통해 팬 사인회를 한 내용이었다.
팬 사인회에서 그는 팬의 개그에 웃지 않고 무성의한 태도로 "아 진짜요"라는 대답만 반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강유미가 연기한 강민이란 아이돌이 실제로 존재하는 듯이 댓글을 달며 장난을 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영상은 곧 바로 논란이 터졌다. 실제로 그룹 베리베리의 강민이라는 아이돌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현재 강민을 검색하면 연관검색어에는 '강민 논란', '강민 영통 팬싸', '강민 아 진짜요' 등의 키워드가 올라온다.
이에 팬들은 강유미의 가상 아이돌 때문에 동명이인 베리베리 강민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유튜브에서 강민을 검색하면 강유미의 가상 아이돌 영상이 제일 상단에 노출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강유미는 유튜브 영상 설명란에 "만들어진 가상의 캐릭터로 베리베리 멤버 강민 님과 관련 없으니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며 제목을 '강민 영통팬싸 후기'에서 '영통팬싸 후기'로 수정했다.

그러면서 "아티스트 강강민(가상 캐릭터) 군이 다른 동명의 아티스트의 연검 및 이미지 손상 등의 뜻하지 않은 피해를 끼친 것에 대해 타 팬분들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여 저희 회사에서는 강민 군의 이름을 오늘부터 '강믽'으로 개명한다"고 댓글을 달았다.

이후 "'강믽'에 개명에도 팬분들의 심려가 가라앉지 않아 '강믽'에서 '강 강술래'로 변경을 결정했다"며 "'강아지'로 할까 고민했으나 반려 견주분들의 정신적 피해를 고려해 강강술래로 결정했다. 예상 못 한 국악인들의 피해가 차후에 생긴다면 다시 이름을 개명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이 댓글은 전부 삭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