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형 예비마을기업’ 공모…지역공동체 이익 실현
2021-01-1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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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 법인 단체…각 2천만원 기반구축비 지원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지역공동체 이익 실현을 위해 추진중인 ‘전남형 예비마을기업’ 참여대상을 모집해 사업의 내실을 기해 나갈 방침이다.
‘전남형 예비마을기업’은 전라남도가 예비마을 기업을 선정해 행안부에서 관리중인 ‘행안부형 마을기업’으로 진입을 독려하기 위해 지난 2013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시책사업이다.
사업은 예비마을기업 설립을 준비중인 도내 법인․단체를 대상으로 2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모집에 들어간다. 신청 가능한 조직형태는 민법에 따른 법인을 비롯 상법에 따른 회사, 협동조합기본법상 협동조합, 농어업경영체법에 따른 영농조합 등이 해당되며, 최소 5명 이상의 회원이 출자하고 출자자와 고용인력의 70% 이상은 지역주민이어야 한다.
단 청년이 주축인 마을기업의 경우, 출자자의 50% 이상이 청년으로 구성돼야 한다.
선정된 마을기업은 인건비, 운영비, 시설․자산취득비 등 2천만 원 내외의 기반구축비를 지원받게 되며, 판로 및 경영 컨설팅도 지원받게 된다. 법인이 아닌 단체의 경우 지원약정 체결 전까지 법인 설립을 완료해야 보조금을 지급 받을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한 법인․단체는 전라남도 누리집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한 후 소재지 시․군 마을기업 담당부서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그동안 전라남도는 현재 278개의 마을기업을 운영 중이다. 내실있는 사업 추진으로 전국 마을기업의 10.5%를 점유해 11.7%인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도내 마을기업 중 예비마을기업부터 시작한 영광 지내들영농조합법인이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전국 우수 마을기업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