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가장 인기있는 유튜브' 3위는 방탄TV, 2위는 빅히트레이블, 1위는…

이렇다 보니 유튜버(유튜브 영상제작자)의 영향력이 연예인에 버금가는 시대가 됐다. 어린이들의 3대 장래희망에도 유튜버가 당당히 자리 잡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유튜버는 누구일까.

5위. 원밀리언 댄스스튜디오…2310만 구독자

유명 댄서 리아킴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다.

오프라인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는 선미의 '24시간이 모자라', '가시나', 트와이스의 'TT', '우아하게' 등 케이팝 히트곡의 안무를 짠 곳이다.

유튜브에서는 다양한 히트곡의 안무 영상이 주 콘텐츠다. 댄스 학원에서 진행되는 창작 안무 영상, 댄스 연습 영상 등이 올려져 있다.

4위. 보람튜브브이로그…2750만 구독자

어린이 유튜버 이보람양의 가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3개 중 하나다. .

보람튜브 브이로그는 이양의 일상 이야기, 장난감 놀이 영상 등이 업로드된다. 보람튜브 토이리뷰는 만들기 놀이나 키즈카페 놀이터 체험 영상 등을 게시한다. 보람튜브는 상대적으로 활동이 뜸한 편이다.

이들 유튜브의 특징은 대사가 많지 않다는 점이다. 아이들이 주로 시청하는 채널인 만큼 간단한 단어나 짧은 문장으로 이뤄진 대화가 주를 이룬다. 낮은 언어 장벽 덕분에 해외 구독자 수가 국내 구독자 수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이양 가족은 2년 전 서울 청담동의 95억원짜리 빌딩을 구입한 사실이 공개되면서 화제의 중심이 됐다.

당시 미국 유튜브 분석 사이트인 소셜 블레이드는 보람튜브 브이로그의 예상 월수입을 21만9900~350만달러로, 보람튜브 토이리뷰의 예상 월수입은 5만2900달러~84만7100달러라고 추정했다. 둘을 합치면 월수입이 최소 3억원에서 최대 50억원인 셈이다.

3위. 방탄TV…4370만 구독자

월드스타 방탄소년단(BTS)의 공식 유튜브 채널이다. BTS의 기존의 멋진 무대는 물론 방송에서 보지 못하는 비하인드 스토리, 그들만의 솔직 토크들을 엿볼 수 있다.

2013년 중소 기획사 빅히트에서 데뷔한 BTS는 중소 아이돌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떼기 어려웠다. 방송 출연에도 제한이 있는데다 대규모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팬들과 직접 만나는 방법을 선택했고 결과는 대박이었다.

유튜브·트위터로 팬들을 만나는 방식으로 팬덤을 늘려나갔다.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BTS 인기도 세계로 퍼져나갔다.

2위. 빅히트레이블…5020만 구독자

BTS의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레이블의 소식과 이야기를 전해들을 수 있는 채널이다.

여자친구의 소속사인 쏘스뮤직이 빅히트의 레이블로 편입되면서, 쏘스뮤직이 걸그룹을, 빅히트가 보이그룹을 담당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BTS는 물론 소속 가수들과 빅히트레이블 소속 가수들의 소식까지 모두 만날 수 있다.

1위. 블랙핑크…5590만 구독자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다국적 걸그룹 블랙핑크. 이들이 특히 선전한 곳은 유튜브다. 현재 블랙핑크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대한민국 인구 수룰 넘어섰다. 전 세계 아티스트 중에서도 2위 규모다.

유튜브에서 큰 두각을 드러내는 만큼 억대 조회 수를 달성한 뮤직비디오만 25편에 이른다.

이 중 ‘뚜두뚜두’는 14억 뷰, ‘킬 디스 러브’는 11억 뷰 등 6억 뷰 이상 뮤직비디오도 6편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