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갑자기?” 올해부터 맥도날드에서 '이것' 보기 힘들어집니다
2021-01-1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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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요청해야 플라스틱 빨대 받을 수 있어
빨대 필요 없는 컵뚜껑 '뚜껑이' 제공

맥도날드 매장에서 빨대를 볼 수 없어졌다.
한국 맥도날드는 2021년 1월부터 매장 내 플라스틱 빨대 상시 비치를 중단하고 고객 요청 시 제공하는 것으로 방침을 바꿨다.
맥도날드는 고객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전국 매장에 빨대가 필요 없는 컵 뚜껑 '뚜껑이'를 도입했다. 뚜껑이는 빨대를 꽂는 십자 모양의 홈을 없애고 입을 대고 취식 가능한 구멍을 뚫어 놓은 게 특징이다.

이는 맥도날드 새로운 슬로건인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작지만 큰 변화'의 첫 번째 실천 사례이자, QSR(퀵서비스 레스토랑) 업계 최초로 시도되는 플라스틱 빨대 사용 절감 캠페인이다.
맥도날드가 플라스틱 빨대를 없애고, 플라스틱 뚜껑이로 대체하는 것은 재활용 때문이다. 플라스틱 빨대는 크기가 작아 재활용이 불가능하고 일반 쓰레기로 분류된다. 일반 쓰레기로 분류된 플라스틱 빨대는 해양 생물, 조류가 섭취해 내장에 상처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

맥도날드는 뚜껑이 확산에 따라 2025년까지 비닐봉지, 포크, 나이프 등 플라스틱 제품들을 재생 또는 재활용 가능한 포장재로 전환할 계획이다. 매장 내 취식은 다회용 컵과 다회용 포크, 나이프를 장려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11월 맥도날드는 환경부와 '다회용 컵 사용 확산 등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자발적 협약이다.
한국 맥도날드는 이미 2003년부터 매장 내 다회용 컵 사용 장려를 통해 2019년까지 약 11억 7만 개의 일회용 컵 사용을 줄였다. 또한 2019년 5월부터 디저트 메뉴 '맥플러리'의 플라스틱 뚜껑을 없애 1년간 14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감소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