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호 “승리가 조폭 동원해 협박한 사람, JYP 직원이었다”
2021-01-1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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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사건 직접 취재했다고 주장한 김용호 기자
김용호 "승리가 그 JYP 직원한테 맞을 뻔했다더라"
가수 승리가 조폭을 동원해 협박한 사람이 JYP 직원이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5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에는 '키 작은 빅뱅 승리. 조폭 동원 협박(비겁한 JYP 박진영)'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출연한 김용호 기자는 지난 14일 조직폭력배 동원 혐의로 추가 기소된 승리를 언급하며 "더 충격적인 건 승리가 협박한 사람이 일반인이 아니고 JYP 직원이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용호 기자는 과거 해당 내용을 취재하며 JYP 직원을 직접 만났다며 "(폭행이 벌어진) 그날도 파티 같은 게 있었다. 업계 관계자 여럿이 모여서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이 JYP 직원이 승리가 있는 방으로 잘못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양현석 회장한테 듣기로는 오히려 승리가 그 JYP 직원한테 맞을 뻔했다더라. JYP 직원이 굉장히 건장한 친구인데, 시비가 붙었을 때 승리가 키도 작고 그러니까 좀 무시를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승리가) 그 자리에서 바로 연락해서 조폭들을 부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용호 기자는 추가 기소가 이뤄진 데 대해 "지금 조사받고 있는 승리랑 유인석 카톡 대화에서 이 내용이 나온 것 같다"고 추정했다.
김용호는 "YG와 JYP면 거대 기획사 아니냐. 근데 그때만 해도 박진영이 양현석을 따라다닐 때였다. 그래서 박진영이 오히려 자기 직원을 해고시켰다"고 주장했다.
승리는 지난 14일 열린 7차 공판에서 특수폭행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승리는 2015년 서울 강남구 한 주점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중 다른 손님과 시비가 붙자 조폭을 불러 피해자들을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승리 측 변호인은 해당 혐의를 부인했다.
승리는 성매매 알선, 클럽 자금 횡령, 해외 원정 도박 등 9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