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출연료가 가장 높은 남자배우' 3위는 이병헌, 2위는 송중기, 1위는 바로…
2021-01-1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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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1억5000만원… 송중기 1억8000만원선
배용준은 '태왕사신기'서 회당 2억5000만원
"가장 쓸데없는 게 연예인 걱정"이라는 말이 나오는 건, 그들이 벌어들이는 돈이 일반인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는 데 있다.
배우들은 드라마에서 회당 출연료를 받는데, 한국연기자방송노동조합과 지상파 3사가 정한 등급을 기준으로 성인은 최저 6등급에서 최고 18등급으로 나뉜다. 18등급의 경우 회당 출연료는 200만원 가까이 된다.
하지만 주연급 연기자의 경우 등급분류에 따른 출연료 지급 체계가 무너진 지 오래다. 국내 드라마가 해외로 수출되면서 톱스타 배우들의 몸값도 덩달아 뛰었다.
5위. 이종석 ‘당신이 잠든 사이에’ 1억2000만~3000만원
연기는 물론 화제성까지 다지며 드라마 흥행을 꾸준히 이어온 이종석의 몸값은 고공행진이다.
‘당신의 잠든 사이에’에서 약 1억2000만~1억3000만원 사이의 출연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도 회당 1억원 이상의 출연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4위. 이승기 ‘배가본드’ 약 1억2000만~3000만원
이종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배우 이승기. 가수로 데뷔를 했지만 배우로서 드라마 흥행작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찬란한 유산’,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더킹투하츠’, ‘구가의 서’ 등 여러 드라마를 흥행으로 이끌면서 몸값을 끌어올렸다.
‘화유기’에서부터 1억원 이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방영된 ‘배가본드’에서는 약 1억2000만~1억3000만원 가량의 회당 출연료를 받았다고 한다.
3위. 이병헌 ‘미스터 션샤인’ 약 1억5000만원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PD의 만남 그리고 이병헌의 출연으로 시작부터 화제를 모았던 작품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은 회당 출연료로 약 1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이 드라마는 제작비 400억원이 들어간 대작으로 화제를 불러오기도 했다.
사실 이병헌은 2009년 ‘아이리스’에서부터 회당 1억원 이상의 출연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 시장에서도 통하는 명성에 대한 값이라 볼 수 있다.
2위. 송중기 ‘아스달연대기’ 약 1억8000만원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성장한 송중기. 그가 이러한 높은 몸값을 받게 된 데는 ‘태양의 후예’ 힘이 컸다. ‘태양의 후예'가 전 아시아에서 히트를 치면서 그의 값어치도 수직상승했다.
그 후 그의 복귀작이기도 한 ‘아스달연대기’에서 높아진 몸값이 반영이 됐다.
이 작품에서 송중기는 회당 1억8000만원 수준의 출연료를 받았다. 총 제작비 560억원 중 한 배우의 출연료로 32억원이 쓰인 셈이다.
1위. 배용준 ‘태왕사신기’ 약 2억5000만원
원조 한류스타이자, 지금도 연예계에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는 배우 배용준. 그의 몸값이 절정에 달했던 작품은 ‘태왕사신기’다.
2007년 방영된 이 작품에서 그는 회당 2억5000만원 상당의 출연료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금액은 당시에 비해 한류 시장이 훨씬 커진 지금도 깨지지 않는 기록이다.
한창 배용준이 주가를 달리던 시기였다. 또한 드라마 제작 이전 출연료를 결정하고 들어간 것이 아닌, 소속사가 드라마 제작에 참여하며 수익금을 배분받은 것이라 가능했다.